![[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28](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1/771250_789032_5650.jpg)
“광주 방문 시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 사과할 것”
“고발 사주, 국민 관심사라고 무리에 무리 거듭해”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법을 넘어서는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했다.
5일 윤 후보는 방송 인터뷰에서 “거기(문 대통령의 권한 행사)에 따라 아래 사람들이 움직일 때 불법에 대한 수사와 사법 절차를 인사권으로 봉쇄하고 이 자체가 (대통령의) 권한을 대표적으로 남용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부인의 공개 활동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본선에 들어가면 아내도 일정 부분 대선 후보 아내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윤 후보는 가족의 각종 의혹에 대해서 “검찰에서 오래 근무했지만 검찰이 1년 6개월 동안 특수부를 동원해 거의 정치 공작 수사를 했는데 이런 경우는 제가 보지 못했다”며 “여권도 자신이 장악한 모든 매체를 동원해 오래된 일까지 다 끄집어내서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때까지 어떤 선거에서도 (검찰이) 이렇게 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 오는 10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할 때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할 예정이냐‘는 질문에 대해 윤 후보는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제 생각과 그것이 국민들이나 광주 시민에게 받아들여지는 부분과의 간격이 있다는 것을 정치인으로서 배울 수 있는 정말 소중한 기회였다”며 “광주 시민의 마음을 풀 수만 있다면 사과를 아무리 반복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자신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특검이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고발 사주는 뭐 범죄 사실도 안 나오고 (피의자) 특정도 안 되는 것을 가지고 국민의 관심사라고 아무나 형사입건하고 무리에 무리를 거듭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서는 “검찰이 늑장·부실·봐주기 수사를 하기에 국민이 특검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만약 여권에서 두 개를 세트로 가겠다고 하면 얼마든지 가라고 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고발사주 의혹 특검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의향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나 검찰이 탈탈 털어서 무리하는 사건까지도 특검으로 가져간다면 오히려 더 잘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든지 특검 수사가 가능하고 철저하게 수사해도 좋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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