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64명으로 집계된 30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한편 방역당국에 따르면 오는 10월 3일 종료 예정인 현행 거리두기 조치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17일까지 추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천지일보 2021.9.3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9.30

지역발생 2451명, 해외유입 35명 발생

누적확진 31만 3773명, 사망자 2497명

서울 916명, 경기 825명, 인천 159명

병원·지인모임·음식점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1일 신규 확진자 수는 2500명에 육박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486명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31만 3773명(해외유입 1만 447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77명 줄었지만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5번째로 큰 규모다. 특히 목요일 기준(금요일 0시 발표)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하면서 8일 연속으로 요일 최다치를 나타냈다.

정부는 내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확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수도권에서는 4단계, 비수도권에서는 3단계 거리두기가 유지된다. 아울러 사적모임 인원제한도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결혼식·돌잔치와 실외체육시설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에서 백신 접종완료자에 한해 방역조치가 완화될 예정이다.

최근 1주일(9월 25일~10월 1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3271명→2769명→2383명→2289명→2885명→2564명→2486명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2663.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2486명 중 2451명은 지역사회에서, 35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907명, 부산 46명, 대구 84명, 인천 156명, 광주 27명, 대전 36명, 울산 24명, 세종 7명, 경기 817명, 강원 52명, 충북 39명, 충남 59명, 전북 32명, 전남 29명, 경북 59명, 경남 68명, 제주 9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34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2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 안내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9.2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 안내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9.24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마포구에 있는 음식점에서는 방문자의 지인 1명이 이달 23일 처음으로 확진 이후 27일까지 57명, 지금까지 최소 73명이 확진됐다.

또 서울 강남구의 병원에서는 환자, 가족, 종사자 등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영등포구에 소재한 한 고시원에서는 이용자 12명이 확진됐다.

충북 충주시에서는 지인모임(14명)과 사업장(7명)을 고리로 새로운 감염 사례가 나왔으며 대구의 외국인 지인모임 집단감염 사례의 누적 확진자도 588명으로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35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2명,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9명, 유럽 2명, 아메리카 10명, 아프리카 2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28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7명이며, 외국인은 18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916명, 경기 825명, 인천 159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900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16명 발생해 누적 2497명(치명률 0.80%)이다. 위·중증 환자는 323명이다.

격리해제자는 1371명 증가돼 누적 27만 5576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3만 5718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5만 1967건이다. 이는 직전일 5만 8998건보다 691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4.78%(5만 1967명 중 2486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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