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202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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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같은 시간보다 232명 적어

수도권 1542명, 비수도권 528명

88일 연속 네 자릿수 확진자 나와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며 10월 첫날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1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총 207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2302명보다 232명 적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24일(2924명)보다는 854명 적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최소 2200명에서 많게는 23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184명 늘어 최종 2486명으로 마감됐다.

수도권은 1542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4.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528명(25.5%)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671명 ▲서울 755명 ▲경남 105명 ▲인천 116명 ▲대구 79명 ▲충북 55명 ▲경북 57명 ▲충남 46명 ▲부산 41명 ▲강원 31명 ▲대전 31명 ▲광주 23명 ▲울산 19명 ▲전북 22명 ▲전남 9명 ▲제주 8명 ▲세종 2명 등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7일(1211명) 이후 87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고, 2일로 88일째가 된다.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3271명→2769명→2383명→2289명→2885명→2564명→2486명을 기록했다. 매일 2000명 이상, 많게는 3000명대까지 나왔다.

무엇보다 수도권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실제로 이날 오후 9시 중간 집계치 기준으로 수도권의 확진자 비중은 70% 중반까지 치솟았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64명으로 집계된 30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한편 방역당국에 따르면 오는 10월 3일 종료 예정인 현행 거리두기 조치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17일까지 추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천지일보 2021.9.3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64명으로 집계된 30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한편 방역당국에 따르면 오는 10월 3일 종료 예정인 현행 거리두기 조치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17일까지 추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천지일보 2021.9.30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요양병원, 음식점, 학원 등의 일상 공간을 통한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강북구의 요양병원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로 지금까지 총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 강화군의 한 음식점에서는 이용자 10명을 포함해 총 15명이 확진됐다.

지인 모임을 통해 감염된 추가 확진자도 늘고 있다. 세종시 조치원 외국인 모임과 관련해서는 10명이 추가로 확인돼 총 11명이 감염됐다. 부산 강서구 지인 모임 관련해서도 첫 확진자 발생 후 6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경북 구미시 유흥주점(2번째 사례)과 관련해서는 종사자 6명, 이용자 6명을 비롯해 총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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