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판매대.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2021.9.1
라면 판매대.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2021.9.1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급증했던 라면 수요가 위축됐다.

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농심의 올해 상반기 국내 라면 매출은 595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6% 감소했다.

오뚜기는 2670억원으로 7.6%, 삼양식품은 923억원으로 23.2% 줄었다.

더군다나 올해는 라면업계가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물류비 등 원가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라면 가격 인상을 단행해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각 업체는 더 나은 서비스와 좋은 품질과 가격적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이색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삼양식품은 시각장애인의 용기면 구매 및 취식 불편함 해소를 위해 용기 제작 업체에 점자와 외부 물 확인선 삽입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점자 표기 용기면 출시한다.

오뚜기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협조를 받아 점자의 위치 및 내용, 가독성 등에 대한 점자의 읽힘성을 높여 시각장애인들이 식별하기 어려운 컵라면의 물 붓는 선표기를 개선했다. 물 붓는 선뿐 아니라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여부를 나타내는 기호까지 점자 표기된 최종 패키지 디자인이 탄생됐다.

새로운 제품 개발로 농심은 올해 3월 비빔면 신제품 ‘배홍동’을 출시해 8월 말 현재 3300만개 이상을 팔았다. 지난 7월에는 선보인 ‘신라면볶음면’은 한 달여 만에 1500만개가 팔렸다.

오뚜기는 올해 4월 ‘순후추라면’과 ‘컵누들 매콤찜닭’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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