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수출된 농심 ‘해물탕면’ 1급 발암물질 검출… 리콜 조치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유럽에 수출된 농심의 해물탕면에서 1급 발암물질 에틸렌 옥사이드가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 식품사료신속경보(RASFF) 시스템은 유럽 각국의 농심 해물탕면 대한 회수 및 리콜 조치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에서 판매 중인 농심의 ‘해물탕면(seafood ramyun)’에서 EU의 기준치인 0.05ppm을 148배 이상 초과하는 규모의 발암물질인 에틸렌 옥사이드가 검출됐다. 이에 RASFF는 해당 날짜에 생산된 제품을 즉각 판매 중단 및 리콜 실시를 지난 6일 각 유럽 국가에 통보했다.

오는 2022년 1월 27일인 제품과 2022년 3월 3일이 유통기한인 ‘해물탕면’ 제품 전량이 리콜 대상 제품이다. 국제암연구기관(IARC)은 살균 및 소독용으로 사용되는 화학물질인 에틸렌 옥사이드를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농심 측은 에틸렌 옥사이드의 유입 경로를 자체적으로 내부 조사 중에 있으며 어떻게 해당 제품에 들어갔는지 원인 등을 외부 기관에 의뢰해 조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