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사 ‘스프라이트 제로’. (제공: 코카-콜라사)
코카-콜라사 ‘스프라이트 제로’. (제공: 코카-콜라사)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올해 들어 라면·즉석밥·채소·계란·우유 등 가격이 지속 오르는 가운데 다음 달부터 탄산음료 및 주스 등의 제품 가격도 인상된다.

2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내달 1일부터 편의점에 납품하는 코카콜라와 해태htb 제품 총 36종의 가격을 평균 5.9% 인상한다. 단 올해 1월 가격이 인상된 콰콜라와 씨그램 등은 이번 인상에서 제외됐다.

갈배사이다(500㎖)는 2000원에서 2100원, 스프라이트(250㎖)는 1400원에서 1500원, 아침에사과(500㎖)는 1700원에서 1800원, 환타 오렌지(250㎖)는 1200원에서 1300원, 썬키스트 모과(280㎖)는 1600원에서 1700원 등이다.

LG생활건강 측은 이번 가격 인상과 관련해 페트와 알루미늄 등 주요 원부자재 가격이 연초 대비 3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웅진식품도 지난 2012년 4월 이후 9년 6개월 만에 하늘보리(500㎖)는 1500원에서 1600원, 아침햇살과 초록매실(180㎖)은 1200원에서 1300원 등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앞서 서울우유도 내달 1일부터 모든 우유 제품 가격을 5.4%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편의점 기준 ▲흰우유와 저지방 우유, 딸기우유, 초코우유 200㎖는 950원에서 1000원으로 5.3% ▲흰우유 1ℓ는 2700원에서 2850원으로 5.6% ▲흰우유 1.8ℓ는 4900원에서 5200원으로 6.1% 인상된다.

서울우유가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의 우유업체들도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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