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프루웰 원주공장 전경. (제공: 삼양식품)
삼양프루웰 원주공장 전경. (제공: 삼양식품)

자동화 설비 구축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삼양프루웰이 원주공장을 준공했다고 1일 밝혔다.

삼양식품에 골판지 박스를 공급하는 삼양프루웰은 지난해 11월부터 총 229억원을 투입해 기존공장을 완전히 대체하는 연면적 1만 2937㎡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신공장을 준공했다.

골판지 박스의 주요 생산 공정은 제지공장에서 공급받은 다양한 원지를 활용해 제품 포장에 사용하는 충격 흡수용 골판지(원단)를 만드는 골게이터와, 골판지 원단에 잉크로 다양하게 디자인하는 인쇄기 과정을 거쳐 생산된다.

이에 삼양프루웰은 원주공장에 골판지 원단 생산설비인 골게이터를 새롭게 설치했다. 또한 품질 혁신과 생산성 극대화를 위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일본 미쓰비시사(社)의 후렉소인쇄기를 도입했다. 신공장의 생산량은 기존공장 대비 1.5배로 하루 17만매의 라면박스를 생산할 수 있다.

또한 근로자의 작업 여건 개선과 안전을 위해 원단 자동이송 컨베이어, 원단 자동투입기(프리피더), 완제품 자동 결속기, 완제품 자동 적재 로봇(팔렛타이저), 완제품 자동 랩 포장기 등을 설치해 자동화 공정을 구축했다.

특히 ‘통합생산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원재료의 입고에서 최종 완제품 생산까지 더욱 체계적이고 편리한 생산 환경을 조성했다. 아울러 골판지 제조 과정에서 발생되는 먼지를 걸러주는 여과집진설비(백필터)와 파지 재활용을 용이하게 하는 파지 압축기도 설치했다.

삼양프루웰 관계자는 “원주공장 준공으로 강원권 최대 골판지 기업으로 도약하게 됐다”며 “첨단 생산설비를 통해 고품질의 박스 생산으로 외부 주문 생산을 크게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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