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해연 기자] 31일 다양한 먹거리 신제품 출시 소식을 전한다.

점자 표기가 적용된 컵라면. (제공: 삼양식품)
점자 표기가 적용된 컵라면. (제공: 삼양식품)

◆삼양식품 ‘원샷한솔’과 점자 표기 컵라면 선봬… ‘한빛맹학교’에 기부 예정

삼양식품이 시각장애인의 용기면 구매 및 취식 불편함 해소를 위해 시각장애인 유튜버 ‘원샷한솔’과 공동 개발한 점자 표기 용기면 제품을 선보인다.

그동안 시각장애인들은 라면을 구매할 때 점자 표기 제품이 없어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용기면 물을 맞추기 위해 용기 안에 손가락을 넣어 확인해야 했다.

점자 표기 용기면은 소비자로부터 시각장애인용 제품 출시 제안이 오면서 시작됐다. 삼양식품은 올해 상반기부터 용기 제작 업체에 점자와 외부 물 확인선 삽입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점자 표기 용기면 출시를 준비했다.

점자는 용기면 제품 하단에 삽입됐으며 빠른 제품 확인을 위해 불닭볶음면은 ‘불닭’, 삼양라면은 ‘삼양’으로 축약 표기됐다. 삼양식품은 내달부터 큰컵 불닭볶음면, 큰컵 삼양라면에도 점자 표기를 적용하고 추후 확대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을 공동 개발한 원샷한솔은 점자 적용 제품의 오탈자 및 가독성 확인, 외부 물 확인선 등 전 과정에 참여했다. 삼양식품은 원샷한솔의 모교인 ‘한빛맹학교’에 점자 표기 제품을 기부할 예정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용기면의 점자 표기는 진즉 도입했어야 했지만 늦은 감이 있어 송구하다”며 “좋은 취지인 만큼 많은 기업에서 도입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점자 표기가 적용된 컵라면. (제공: 오뚜기)
점자 표기가 적용된 컵라면. (제공: 오뚜기)

◆㈜오뚜기, 시각장애인 위해 컵라면에 점자 표기 적용… 전 제품에 적용 예정

오뚜기가 시각장애인의 편의 증진을 위해 점자 표기를 적용한다.

최근 기업 경영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오뚜기는 사회적 약자인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과 취식 편의성을 높임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오뚜기 컵라면의 점자 표기 검토 배경은 시각장애인들이 식별하기 어려운 컵라면의 물 붓는 선표기를 개선했으면 좋겠다는 소비자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야겠다는 생각에서부터 시작됐다. 오뚜기는 시각장애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지난 3월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제품명과 물 붓는 선의 점자 표기에 대한 니즈를 파악하고 점자 삽입을 검토해 왔다.

오뚜기는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패키지 디자인 샘플을 제작한 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협조를 받아 점자의 위치 및 내용, 가독성 등에 대한 점자의 읽힘성을 높였다.

이를 토대로 제품명과 물 붓는 선뿐 아니라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여부를 나타내는 기호까지 점자 표기된 최종 패키지 디자인이 탄생됐다. 저시력 시각장애인들이 점자 위치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점자의 배경은 검은색으로, 점자는 흰색으로 인쇄됐다.

점자 표기는 오는 9월 ‘컵누들 김치·얼큰 쌀국수’를 시작으로 향후 오뚜기 컵라면 전 제품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시각장애인들이 제품 선택 및 취식 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컵라면 점자 표기를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럭키 마카롱. (제공: CJ프레시웨이)
럭키 마카롱. (제공: 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 가을철 맞이 골프장 전용 신메뉴 출시

CJ프레시웨이가 전국 30여 골프장에서 가을철 이색 간식류와 신메뉴를 선보인다.

이번에 출시한 대표 이색 상품은 ‘럭키 마카롱’이다. 마카롱 박스 안에 동봉된 행운권을 개봉해 당첨되면 골프장별로 카트 이용권, 스타트 하우스 메뉴, 커피 무료 이용권 등 다양한 행운 상품을 덤으로 즐길 수 있다. 6개의 마카롱으로 구성된 ‘럭키 마카롱’ 세트는 마카롱마다 ‘오늘은 OB 없는 날’ ‘마음먹은 대로 온그린’ ‘가즈아~ 싱글’ ‘오늘의 오잘공은 당신’ 등의 문구가 새겨졌다.

또 다른 이색 간식은 ‘전복 홀인원 볼’과 ‘옥.고.감.계 굿샷패키지’다. 전복 홀인원볼은 전복을 넣은 밥이 감태로 감싸진 영양주먹밥이다. 옥수수, 감자, 고구마, 계란으로 구성된 옥.고.감.계 굿샷패키지는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함유돼 운동 전에 섭취하면 골퍼들의 에너지 고갈 방지와 운동능력을 향상에 도움이 된다.

CJ프레시웨이 메뉴 R&D팀이 골프장 관계자 및 골퍼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와 외식 트렌드 리서치가 반영된 신메뉴도 출시됐다. 제철 식재료인 낙지와 문어 등이 활용된 신메뉴는 통낙지 꼬시래기 맑은탕, 속초식 문어국밥, 추우(秋牛)전골, 고구마순 민어조림, 불고기 로제떡볶이 등이다.

통낙지 꼬시래기 맑은탕은 가을 통낙지가 모시조개 육수로 끓여진 메뉴다. 속초식 문어국밥은 소고기가 끓여진 육수에 문어가 들어간 속초식 국밥이다. 추우전골은 단백질이 풍부한 콩물과 사골육수로 끓여낸 얼큰한 국물에 소고기가 얹어진 메뉴다.

앞서 CJ프레시웨이는 지난 4월 감자전에 갈린 생시금치가 들어간 그린을 형상화한 골프장 전용 메뉴인 ‘온그린 한상세트’를 출시했다.

CJ프레시웨이 레져문화사업부 관계자는 “골프장 식음 서비스 강화를 위해 시즌 메뉴와 이색 간식 등을 준비한 만큼 골프장을 찾는 골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고객 설문과 외식 트렌드를 반영한 시즌별 다양한 메뉴를 출시해 골프장 식음 시장을 리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자헛×팔도 팔불출피자 출시 포스터. (제공: 피자헛)
피자헛×팔도 팔불출피자 출시 포스터. (제공: 피자헛)

◆피자헛, 팔도와 손잡고 ‘팔불출 피자’ 출시

한국피자헛이 오는 9월 1일부터 팔도와의 협업을 통해 ‘팔불출 피자’를 출시한다.

팔도 비빔면은 삼겹살, 생선회, 육회, 김치 등 여러 음식과 잘 어울려 최근에는 SNS에서 MZ세대를 중심으로 색다른 비빔면 조합을 찾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피자헛은 팔도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피자에도 접목해 신메뉴를 개발했다.

팔불출 피자는 불고기 토핑의 단맛과 비빔장 소스의 조합으로 매콤달달한 피자를 즐길 수 있다. 피자헛은 이번 신메뉴 외 ▲치즈볼은 팔불출 ▲파스타도 팔불출 ▲리얼 팔불출 ▲팔불출은 외로워 등 총 4가지 꿀조합 세트 메뉴도 준비했다.

치즈볼은 팔불출은 팔불출 피자와 대만연유 치즈볼, 고르곤졸라 치즈볼이 담긴 반반치즈볼로 구성됐다. 여기에 파스타가 더해진 파스타도 팔불출 세트도 있다. 리얼 팔불출은 팔불출 피자 외 메가크런치 피자, 파스타, 반반치즈볼, 팝콘치킨, 콘샐러드, 그뤼에르치즈 디핑소스, 펩시 1.25ℓ로 구성된 세트 메뉴다. 이 중 피자와 파스타는 소비자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팔불출은 외로워는 팔불출 피자와 다른 타입의 피자 등 총 2판의 피자로 구성됐다. 또한 팔불출 피자 주문 시 별도의 팔도 비빔장 소스 40g 파우치가 재고 소진 시까지 한정 수량 제공된다.

이번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기획됐다. 내달까지 방문 포장 주문을 통해 팔불출 피자 단품 주문 시 25% 할인된 1만 19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피자헛 공식 SNS에서는 초성 퀴즈 이벤트, 투표 이벤트, 인증샷 이벤트 등을 통해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피자헛 관계자는 “팔도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색다른 맛과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이번 신메뉴를 선보이게 됐다”며 “피자헛 공식 SNS에서 진행될 다양한 이벤트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포키 황금버터. (제공: 해태제과)
포키 황금버터. (제공: 해태제과)

◆해태, 브라운버터 입은 프리미엄 ‘포키 황금버터’ 출시

해태제과가 최고급 브라운버터로 만든 프리미엄 스틱과자 ‘포키 황금버터’를 출시한다.

특정 시즌에 집중된 스틱과자 시장을 언제나 즐기는 고급 디저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한 프리미엄 포키 1호 제품이다.

수제 베이커리 전문점의 고급 베이킹 원료로 유명한 브라운버터를 국내 과자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복잡하고 까다로운 제조공정이라 대량생산이 어렵고 원가도 2배 이상 높아 그간 국내 제과업계에서 시도하지 못했던 고급원료다.

품질 좋은 버터가 직화(直火) 로스팅과 여러 번의 여과 과정을 거치면 고급스러운 황금빛 갈색으로 바뀐다. 제품 이름이 ‘황금버터’인 이유다. 브라운버터에 카라멜과 초콜릿이 더해져 버터카라멜 초콜릿 크림으로 완성됐다. 겉면에 입혀진 황금버터크림도 10%가량 늘었다.

황금버터의 부드러운 달콤함을 더 진하게 만든 것은 과자 겉면에 뿌린 소금 결정체다. 크림에 녹이지 않고 겉면에 살짝 뿌려진 방식이라 짠맛이 바로 닿기 때문에 버터 맛이 더 진하게 느껴진다. 크림원료에 소금이 섞이지 않아 나트륨 함량은 더 낮아졌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원조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틱과자의 품격을 고급 수제 디저트 수준까지 끌어올린 제품”이라며 “소량만 생산되는 고급원료를 사용한 프리미엄급 스틱과자를 기존과 동일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필굿 1ℓ 페트 출시 이미지. (제공: 오비맥주)
필굿 1ℓ 페트 출시 이미지. (제공: 오비맥주)

◆오비맥주, 필굿 1ℓ 페트 출시… 가정 맥주시장 공략 박차

오비맥주 ‘필굿’이 1ℓ 페트 용량의 제품을 출시하며 가정용 맥주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필굿 1ℓ 페트는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야외활동 시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용량을 찾는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선보이는 제품이다. 필굿은 아로마 홉과 크리스탈 몰트를 사용해 청량하고 깔끔한 맛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오비맥주의 자체 집계 결과 필굿은 최근 1년간(2020년 8월~2021년 7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해 가정용 맥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8월에는 알코올 도수 7도의 국내 최초 고도수 발포주 ‘필굿 세븐’을 선보였다.

필굿 브랜드 매니저는 “필굿은 소비자들의 선호도와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젊은 MZ세대 소비자에게 일상 속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며 “올가을 보다 다양한 상황에서 즐길 수 있는 필굿 1ℓ 페트와 함께 모두 필굿(Feel Good)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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