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한 대형마트의 와인 코너에서 고객들이 지난 11일 진열된 와인을 둘러보며 구매할 와인을 고르고 있다. ⓒ천지일보 2021.3.11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한 대형마트의 와인 코너에서 고객들이 진열된 와인을 둘러보며 구매할 와인을 고르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올해 주요 편의점 와인 매출이 지난해 연간 판매 실적을 돌파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6일까지 편의점 GS25의 와인 매출은 작년 연간 매출 대비 4.7% 많았다.

CU에서는 동기간 와인 매출이 작년 연간 실적을 16.4%, 판매량으로는 27.4% 초과했다. 세븐일레븐의 와인 판매량과 매출 모두 작년 연간 실적보다 35% 많았다.

이마트24에서도 와인 판매량은 173만병의 지난해 실적을, 매출액은 작년 연간 기록을 넘었다. 이에 이마트24는 올해 와인 판매 목표치를 300만병으로 잡고 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이 유행하는 가운데 편의점들이 ‘홈술족’을 겨냥해 와인 판매 서비스를 강화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편의점에서는 주류 특화 매장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와인을 구비하고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예약 후 매장을 방문해 찾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외에도 홍보 및 할인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마케팅으로 인해 백화점에서 선물용으로 사던 와인이 이제는 근거리인 편의점에서 MZ세대도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올해 들어 지난 26일까지 이마트의 와인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6.5%, 롯데마트의 와인 매출은 46.1% 오르는 등 편의점뿐 아니라 대형마트에서도 와인 판매율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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