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홈술’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지난해 맥주를 제치고 와인이 주류 수입 1위를 차지했다.
30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주류 수입은 전년 대비 8.2% 증가한 11억 달러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와인이 3억 3000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와인 수입량은 5400만ℓ로 와인병(750㎖) 7300만병에 해당되는 양이다.
지난 1~7월 와인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했으며 이미 역대 최대인 지난해의 연간 수입액에 근접한 상태다. 와인 다음으로는 맥주, 양주(위스키, 브랜디) 등의 순으로 수입이 많았다.
와인과 달리 맥주 수입은 전년 대비 19.2% 줄은 2억 2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18년부터 연간 일본 맥주 수입 비중은 25.3%, 14.2%, 2.5%다. 이는 일본산 수입 감소 및 국산 수제 맥주의 인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우리나라 주류 수출은 전년 대비 10.3% 줄어든 3억 7400만 달러다. 반면 소주, 혼성주 등의 수출액은 작년 1억 4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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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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