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30일 부산 시청 앞 등대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8.30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30일 부산 시청 앞 등대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8.30

신규, 초등학교 돌봄교실

유치원·초등·중학생 11명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30일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5일 만에 30명대로 떨어졌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9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1만 1377명으로 늘었다.

전체 확진자 중 접촉자 29명, 감염원 불명이 10명으로 나왔다.

접촉자 29명은 가족 14명, 지인 3명, 직장동료 3명으로 분류됐으며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총 4곳에서 9명으로 확인됐다.

이날 신규집단 감염사례는 연제구 소재 초등학교 돌봄교실에서 발생했다.

지난 28일 확진자의 가족인 학생 1명이 전날 확진돼 접촉자 89명을 조사한 결과 이날 학생 3명과 가족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학생 4명, 가족 3명 등 7명으로 파악됐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학교는 환기 상태가 양호하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학생들이 장시간 활동하는 과정에서 식사를 같이하며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됐다. 방역당국은 교직원·학생 66명을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방과 후 교실 운영은 일시 중단한 상태다.

기존 집단시설인 해운대구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이날 이용자 2명이 격리 중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이용자 48명, 종사자 2명, 접촉자 19명 등 총 69명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초등학생 7명, 중학생 3명, 유치원생 1명이 확진됐다.

현재까지 부산시 전체 인구의 57.9%가 1차 접종을 마쳤으며, 30.1%가 접종을 완료했다.

전날 이상반응 신고는 54건으로 모두 근육통·발열 등 일반적인 증상을 호소했으며 신고 누계는 1만 4975건이다.

부산시민방역추진단장은 “4단계를 적용하면서 100명 이상 유지되던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로 감소한 지 일주일이 넘고 있다”며 “거리두기 단계적용에 따라 모임을 자제하고 활동을 줄인 게 감소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적용될 거리두기 단계는 이번 주 중 논의해 결정되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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