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지난 30일 부산 시청 앞 등대광장 임시설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8.31 ⓒ천지일보 2021.8.31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지난 30일 부산 시청 앞 등대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8.31 ⓒ천지일보 2021.8.31

확진자 2명 사망, 백신 미접종

학생 10명, 감염원 불명 19명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31일 부산에서 화물선 집단감염 등이 발생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열흘째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명, 이날 오전 56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만 1438명으로 늘었다.

전체 확진자 중 해외입국자 1명, 접촉자 41명, 감염원 불명이 19명으로 나타났다.

먼저 접촉자 41명은 가족 23명, 지인 5명, 동료 6명으로 나왔으며,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총 총 4곳에서 7명으로 파악됐다.

집단감염 사례는 두 군데서 발생했다.

먼저 중구 해운 사업장은 유증상을 보였던 화물선 승선원 1명이 제주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지난 29일 확진됐다. 확진자와 제주에 주소지를 둔 동료 2명은 하선하고 나머지 종사자는 전날 부산항으로 입항해 검사를 받은 결과 3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7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연제구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교실 감염고리에서는 접촉자인 교직원 9명과 학생 86명을 검사한 결과 학생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학생 5명, 가족접촉자 3명 등 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학생 확진자는 총 10명으로 초등학생 5명, 중학생 4명, 고등학생 1명으로 분류됐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2건은 지난 28일과 30일 각각 화이자 1차를 접종받은 80대로 확인됐다. 이들은 증상 발현 후 적절한 조치를 받고 호전돼 귀가했다.

이날 확진자 사망사례 2건이 추가됐다. 이들은 모두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80대로 1명은 요양병원 환자, 1명은 기저질환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자 누계는 150명이다.

현재 부산시 전체 인구의 58.6%가 1차 접종을 마쳤으며, 31.3%가 접종을 완료했다.

부산시민건강국장은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고 1년 6개월이 됐다. 올해는 50명만 되도 환자가 줄었다고 하는 상황”이라며 “현재는 인력을 보강해도 업무부담이 줄지 않고 있어 시민 모두가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예방 접종률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는 것만이 해결책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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