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지난 27일 부산 시청 인근에 있는 등대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8.29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지난 27일 부산 시청 인근에 있는 등대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8.29

학생 10명, 감염 불명 21명

1차 57%, 접종 완료 30%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29일 부산에서 사업장·실내체육시설 등의 감염이 이어지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0명대로 나오면서 8일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4명, 이날 오후 57명 등 71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만, 1338명으로 늘었다.

전체 확진자 분포는 해외입국자 2명, 접촉자 48명, 감염원 불명이 21명으로 나타났다.

먼저 신규 집단감염 사례는 중구 소재 사업장에서 발생했다.

해당 사업장의 경우 전날 직원 1명이 유증상자로 검사를 받고 확진돼 접촉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직원 3명, 가족 3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업무적으로 관련된 직원 5명을 자가 격리조치 했다.

기존집단인 해운대구 실내체육시설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해당 시설 역학조사에서 이날 이용자 4명, 가족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이용자 46명, 종사자 2명, 접촉자 19명 등 총 67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날 포함된 학생 확진자는 총 10명이며 연령대는 초등학생 4명, 중학생 2명, 고등학생 4명으로 분류됐다.

병상현황은 일반 158개, 중환자 18개가 남아있는 상태다.

현재까지 부산시 전체 인구의 57.9%가 1차 접종을 마쳤으며, 30%가 접종을 완료했다.

전날 이상 반응 신고는 159건으로 모두 근육통·발열 등의 일반적인 증상만 나타났다. 신고 누계는 1만 4921건으로 파악됐다.

최근 확진자가 줄어든 것과 관련해 부산시민추진단장은 “확진자 수가 가장 중요하나 현재 치료 중인 환자가 1000명이 넘고 무엇보다 중환자 병상의 가동률이 60%에 달한다”며 “의료체계 대응 부분까지 포함해 전반적인 검토를 거쳐 단계 조정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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