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오는 9일부터 18~49세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이 시작되는 가운데 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마친 뒤 이상반응 모니터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25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8.4](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08/749792_763757_0342.jpg)
추석 전 ‘전국민 70%, 3600만명’ 달성 먹구름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정부가 목표한 ‘전국민 70%, 3600만명’ 백신 접종에 먹구름이 끼었다. 이번 주부터 18∼49세 청장년층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는 가운데 예약률이 64%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의 최소 기대치인 70%에 미치지 못해 추가 예약을 독려하는 상황이다. 단 정부는 기접종자나 지방자치단체 자율접종 등 다른 채널을 통해 예약한 사람을 포함하면 이들 연령층의 접종 참여율은 훨씬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백신 1차 접종률은 50%를 넘겼지만 추석 전 전국민 70% 백신 접종이 이뤄지려면 18∼49세 청장년층의 참여율이 중요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오는 26일 18∼49세에 대한 접종이 시작돼 10월 2일 종료된다. 올해 백신 접종 계획상 마지막 순서다. 백신 종류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인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한다. 접종 첫 주인 이달 26∼29일에는 대부분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백신 종류는 이후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추진단은 주 단위로 관련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18~49세 백신 접종 예약은 지난 9일부터 열흘 동안 10부제로 진행됐다. 21일 0시 기준 예약 인원은 총 대상자 1528만 3451명 중 977만 2403명으로 63.9%가 예약을 마쳤다. 추가 예약 기간은 내달 18일까지다. 최종 예약률은 올라갈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연령층에 비해 접종 예약률이 다소 낮다는 평가다. 다만 정부는 이들 중 우선접종에 해당하거나 잔여백신으로 이미 접종한 사례, 지자체 자율접종 참여자 등을 합하면 접종 참여율이 79%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만 55세~59세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 접수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7.26](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08/749792_763758_0342.jpg)
18∼49세 예약률이 낮은 데에는 최근 백신 접종 후에도 확진되는 돌파감염과 백신 부작용 등 피해에 대한 우려와 백신 오접종 등 불신이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백신 접종 대상에서 0∼17세 아동·청소년과 임신부 등은 제외된 상태다. 이에 따라 접종 대상자인 성인 80% 이상이 참여해야 추석 전 70% 1차 접종 목표에 도달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불안요소가 더 크다. 18~49세 접종일이 이달 26일부터 10월 2일까지여서 상당수가 추석 후에 백신을 접종하기 때문이다.
오는 26일부터 내달 30일까지는 발달장애인과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 1만 8여명을 위한 접종도 진행된다. 접종 예약률은 59.1%다.
한편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이달 10일 기준 전 세계에서 긴급사용 허가를 받은 코로나19 백신은 21개다. 이중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백신은 7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AZD1222)이 전 세계 121개국에서 승인받아 사용되고 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이 개발한 백신(BNT162b2)과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연구소가 개발한 스푸트니크V 백신은 각각 97개국, 70개국에서 승인받아 2위와 3위에 올랐다. 모더나 백신(mRNA-1273)과 얀센(존슨앤드존슨) 백신(Ad26.COV2.S)은 각각 65개국과 59개국에서 승인받았다. 그다음은 중국 제약사 시노팜이 개발한 백신(BBIBP-CorV) 53개국, 인도 제약사 세룸인스티튜트(SII)가 위탁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코비실드) 45개국, 중국 제약사 시노백이 개발한 백신(코로나백) 32개국 등이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상반기 중 백신 접종을 받지 못한 60~74세 고령층에 대한 사전예약이 시작된 2일 오후 서울 은평문화예술회관에 마련된 백신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3분기 접종 대상인 18~49세 연령층의 사전예약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천지일보 2021.8.2](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08/749792_763759_0342.jpg)
- 벌써 47일째 네 자릿수… 내일부터 수도권 ‘더 강화된’ 4단계
- 백신 맞고도… 21일 건설현장·요양병원 집단감염 계속(종합)
- 백신 접종 176일 만에 국민 절반 1차 접종 마쳐
-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확진 1628명… 47일째 네 자릿수
- 신규확진 1628명, 47일째 네 자릿수… 내일부터 식당·카페 밤 9시까지 운영(종합)
- [서울 코로나 현황] 신규확진 499명… 1주 전보다 11명↑
- 강남구 역삼동 음식점 집단감염으로 19명 확진
- 김 총리 “모더나, 2주간 700만회분 백신 공급”
- 백신 1차접종률 50.4%, 2명중 1명 접종… 접종 완료자 22.5%
- 확진자 접촉 후 감염 전체 ‘50%’ 차지… 어린이집·물류센터·교회, 집단감염
- 18~49세 접종 사전예약률 65%… 전날 17만명 증가
- 모더나, 2주간 700만회분 공급… 내일 101만회분 국내 도착(종합)
- “화이자, 시간 지날수록 효과↓… 4~5개월 뒤 AZ 효과 더 높을수도”
- 주말 이틀 이상반응 신고 1923건 증가… 사망 5명 신고
- 천안시, 얀센 백신 3300명분 자율접종… 선착순 사전 접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