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상반기 중 백신 접종을 받지 못한 60~74세 고령층에 대한 사전예약이 시작된 2일 오후 서울 은평문화예술회관에 마련된 백신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3분기 접종 대상인 18~49세 연령층의 사전예약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천지일보 2021.8.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상반기 중 백신 접종을 받지 못한 60~74세 고령층에 대한 사전예약이 시작된 2일 오후 서울 은평문화예술회관에 마련된 백신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3분기 접종 대상인 18~49세 연령층의 사전예약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천지일보 2021.8.2

백신 접종과 인과성은 아직 미확인

아나필락시스 3건, 주요 이상반응 38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하반기 통계에서 지난 21~22일 이틀간 이상반응 신고가 1923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과의 관련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23일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백신은 종류별로 화이자 1062건, 아스트라제네카(AZ) 442건, 모더나 418건, 얀센 1건 등이다.

일별 이상반응은 21일에 1354건, 22일에 569건 각각 신고됐다. 신규 사망신고도 5건이 들어왔다. 이 가운데 3명은 아스트라제네카, 1명은 화이자, 1명은 모더나 백신을 각각 접종 받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아직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사례는 3건 증가했다. 이 중 2건은 화이자, 1건은 모더나 백신 접종자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생명 위중, 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을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38건 증가했다. 나머지는 접종 후 흔히 나타나는 접종 부위 발적, 통증, 부기, 근육통, 두통 등으로 신고됐다.

1차 접종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후 2차 접종으로 화이자 백신을 맞은 ‘교차 접종’ 관련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107건 증가해 누적 3589건으로 파악됐다. 신규 107건 중 일반 이상반응이 3059건이었다. 이 가운데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없없고, 주요 이상반응은 1건 있였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천지일보 2021.8.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천지일보 2021.8.4

현재까지 국내에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례를 누적 15만 3752건이다. 누적 접종 건수 3634만 6022건과 비교해 0.42% 수준이다. 신고된 사망사례는 492명이다. 백신 종류별로 살펴보면 화이자 279명, 아스트라제네카 203명, 얀센 8명, 모더나 2명이다.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중증으로 악화해 사망한 경우(224명)까지 포함하면 사망자는 누적 716명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412명, 아스트라제네카 290명, 얀센 10명, 모더나 4명이다.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총 5785건(아스트라제네카 3320건, 화이자 2066건, 얀센 279건, 모더나 120건)이다.

전체 건수 중 가벼운 증상으로 분류되는 일반 이상사례는 14만 6772건으로 95.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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