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80명으로 집계된 21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1.8.2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80명으로 집계된 21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1.8.21

지역발생 2114명, 해외유입 38명 발생

누적확진 23만 6366명, 사망자 2215명

서울 499명, 경기 524명, 인천 66명

요양병원·직장·지인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22일 신규 확진자 수는 16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250명가량 감소하면서 이틀 연속 2000명대 아래로 내려왔다. 1주일 전인 지난주 일요일(15일 0시 기준)의 1816명과 비교해도 약 190명 적은 수치다.

확산세가 줄어들었다기보다 주말 검사수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이번 주 중반부터 다시 급증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확진자 수가 연속으로 2000명대 이상을 기록할 만큼 확산세가 커짐에 따라 위중증 환자 발생과 사망자 수도 늘어나고 있어 방역당국의 대책이 시급하다.

이에 정부는 이날 종료될 예정인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재연장하는 동시에 23일부터 4단계 지역 식당·카페의 매장내 영업시간을 오후 10시에서 9시로 1시간 단축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628명 발생하면서 47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23만 6366명(해외유입 1만 3149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16일~22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555명→1372명→1805명→2152명→2052명→1880명→1628명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777.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1628명 중 1590명은 지역사회에서, 38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493명, 부산 111명, 대구 50명, 인천 64명, 광주 22명, 대전 23명, 울산 36명, 세종 1명, 경기 513명, 강원 14명, 충북 45명, 충남 50명, 전북 20명, 전남 9명, 경북 48명, 경남 56명, 제주 35명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56명으로 집계된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 검체 채취 업무를 하다가 더위에 지쳐 창에 기대어 쉬고 있다. ⓒ천지일보 2021.8.1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56명으로 집계된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 검체 채취 업무를 하다가 더위에 지쳐 창에 기대어 쉬고 있다. ⓒ천지일보 2021.8.16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마포구 직장5와 관련해 지난 1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해보면 지표환자를 포함한 이용자 7명(지표포함), 종사자 4명이다.

서울 서초구 공연연습실과 관련해서도 지난 1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인천 계양구 홈스쿨링과 관련해선 지표환자를 포함한 원생 9명과 가족 3명, 교사 1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인천 부평구에선 외국인 지인모임과 관련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사례와 관련해 지난 1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지표환자인 지인 13명과 가족 1명, 기타 2명이다.

경기 수원시 요양병원과 관련해 지난 1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종사자 11명(지표포함), 지인 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38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26명, 유럽 7명, 아메리카 1명, 아프리카 4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9명, 지역사회에서 29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4명이며, 외국인은 24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499명, 경기 524명, 인천 66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089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13명 발생해 누적 2215명(치명률 0.94%)이다. 위·중증 환자는 395명이다.

격리해제자는 1758명 증가돼 누적 20만 6276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2만 7875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 1742건이다. 이는 직전일 6만 5592건보다 3만 3850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5.12%(3만 1742명 중 1628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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