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DB

전일 같은 시간보다 31명 많아

수도권 509명, 비수도권 107명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4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61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585명보다 31명 많다.

신규 확진자 616명 가운데 수도권이 509명(82.6%), 비수도권이 107명(17.4%)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287명, 경기 200명, 부산 25명, 인천 22명, 경남 17명, 대전·경북 각 13명, 충남 7명, 광주·강원·제주 각 6명, 전남 5명, 대구 4명, 충북·전북 각 2명, 울산 1명 등이다.

세종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5일 발표되는 확진자 수가 0시 기준으로 아직까지 시간이 남아 있어 신규 확진자 수는 지금보다 증가해 700명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1주일(6월 28일~7월 4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501명→595명→794명→761명→826명→794명→743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716.3명꼴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약 668.1명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특정한 집단이나 시설을 가리지 않고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서울 노원구 실내체육시설과 관련해 지난 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해보면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1명(지표포함), 수강생 11명이다.

경기 화성시 어린이집 7명과 관련해서도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가 3명이고 원생 4명과 가족 4명이다.

이외에도 서울 마포구 음식점·경기 영어학원 10명(총 301명), 대전 유성구 고등학교 관련 8명(30명), 대구 중구 클럽 관련 2명(8명) 등 곳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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