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65세부터 74세 사이 연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시작된 27일 오전 서울 중랑구 중랑문화체육관에 마연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65세부터 74세 사이 연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시작된 27일 오전 서울 중랑구 중랑문화체육관에 마연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7

5일부터 6월 미접종자 접종

531만9954명, 2차까지 완료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접종자가 4일 0시 기준 1100여명 늘었다. 5일부터는 지난달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우선접종 대상자들이 1차 접종을 시작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1150명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모더나 763명, 화이자 386명, AZ 1명이다. 국내 1차 접종자는 누적 총 1534만 7197명이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 9116명)의 약 29.9%다.

1차 누적 인원 중 AZ 백신 접종자는 1039만 6325명, 화이자는 378만 2315명, 모더나는 3만 9118명이다. 한 차례만 맞아도 되는 얀센 누적 접종자는 112만 9439명이다. 얀센 접종자는 1·2차 접종 통계에 모두 반영된다.

2차 접종까지 모두 완료한 사람은 1만 6659명 증가돼 누적 531만 9954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 대비로는 10.4% 비중이다. 얀센을 제외하고 2차 누적 인원은 백신별로 화이자 322만 640명, AZ 96만 9875명이다.

지난달 AZ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우선접종 대상자들은 5일부터 1차 접종을 받는다. 대상자는 백신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예약을 신청하고도 접종받지 못한 60~74세와 ‘희귀 혈전증’ 우려로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던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경찰·소방·해양경찰) 등이다.

60~74세 등 6월 초과예약자는 19만 7000명이다.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및 교사, 보건의료인 가운데 우선예약에 성공한 20만여명은 이미 지난달 1차 접종을 마쳤고, 추가 접종을 신청한 11만명이 5일부터 1차 접종을 받는다. 이들은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6.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6.4

◆화이자 잔여백신 처음 풀릴듯

상반기에 AZ 백신으로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 대한 2차 접종은 5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AZ 백신 접종권고 연령이 ‘30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AZ 백신 1차 접종자 가운데 50세 미만은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게 된다.

이달 중 화이자 백신 교차접종 대상자는 총 95만 2000명에 해당한다. 구체적으로 50세 미만 1차 대응요원·특수교육·보육교사 등이 5만 9000명이며, 군부대·교정시설 종사자 12만 9000명, 30세 이상 방문돌봄 종사자·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의 보건의료인·만성 신장질환자, 사회필수인력 등이 76만 4000명이다.

이들 가운데 일부 대상자는 예방접종센터가 아닌 전국의 조기 접종 위탁의료기관 약 2000곳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르면 5일부터 화이자 백신 잔여분이 일반인들에게 풀릴 것으로 보인다.

추진단에 따르면 하반기에도 위탁의료기관에서 나온 백신 잔여 물량은 네이버나 카카오앱을 통한 신속예약시스템으로 신청해 접종받도록 한다. 또한 사전 예약자가 1명이라도 있으면 새 바이알(병)을 개봉할 수 있도록 지침이 완화되면서 SNS를 통해 예약할 수 있는 잔여백신 물량이 약간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6.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6.4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