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원 담은 종이학·엽서 전달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이건희 미술관’ 진주 유치에 동참하고 나섰다.
경남예고 정종환 교장과 정다희 학생회장, 이민주 부회장은 지난 15일 조규일 진주시장과 권순기 이건희 미술관 진주유치위원장을 만나 진주 유치의 뜻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전해달라’며 미술관 진주 유치를 위한 학생 280여명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종이학 2000마리와 직접 그린 엽서를 전달했다.
정종환 경남예고 교장은 “‘이건희 미술관’ 진주 유치는 우리 학생들은 물론 36만 진주시민과 333만 경남도민들의 간절한 염원”이라며 “문화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반드시 진주에 유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건희 미술관 진주유치위원장은 “바쁜 학업에도 시간을 쪼개 만든 학생들의 작품을 받게 돼 기쁘다”며 “금전적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간절한 마음과 소중한 정성이 담긴 종이학과 엽서는 대통령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소중히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규일 시장도 “진주시 학생들의 간절한 염원과 바람이 담긴 종이학을 전달받은 문재인 대통령과 황희 문체부 장관께서는 이건희 미술관이 우리 진주(晉州) 속에서 영롱한 진주(珍珠)가 될 수 있도록 뜻깊은 결정을 내려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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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인 기자
moonshield@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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