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오른쪽 두번째)이 10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내년도 국비 확보와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6.10
조규일 진주시장(오른쪽 두번째)이 10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내년도 국비 확보와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6.10

1380억 증액된 5244억 신청

LH 개혁안, 이건희미술관 등

현안들 해결 위해 두팔 걷어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이 10일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정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내년도 국비 확보와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기획재정부 방문에서는 예산실 내 예산총괄심의관, 복지안전예산심의관, 경제예산심의관을 차례로 방문해 내년 진주시 주요 국비 현안사업에 대한 현황을 설명하고 심의관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 현재 각 부처의 내년도 예산은 지난달 말 기재부로 넘어가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간 상태다.

이날 기재부에 요청한 주요 국비사업은 ▲구 진주역 복합문화공원 조성 ▲상평산업단지 재생 ▲다목적 아동복지센터 건립 ▲노후정수장 정비 ▲대곡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진주권 광역쓰레기매립시설 증설 ▲안락공원 현대화 ▲장재·장흥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 등 17개 사업이다.

이어 행안부 방문에서는 재정경제실을 찾아 지방교부세 등 주요 재정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특히 상반기 지역 현안 특별교부세 신청 사업인 금산경로당·상대동경로당 건립, 문산 덕남마을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6건의 사업에 대해 지역균형발전과 낙후지역개발을 위한 필수사업임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내년 보통교부세 재원이 안정적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시는 지난해 대비 1381억원이 증액된 5244억원의 국비 등 이전재원을 신청해놓은 상태다. 현재 본부장인 부시장을 필두로 실·국·소장 등 63명으로 구성한 국비 확보 특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 연말 예산 확정시까지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조규일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방재정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 속에서 주요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지속 발전 가능한 진주시’를 만들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오른쪽)이 10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내년도 국비 확보와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6.10
조규일 진주시장(오른쪽)이 10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내년도 국비 확보와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6.10

아울러 조 시장은 최근 각종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LH 개혁안’에 대한 반대와 ‘이건희미술관’ 유치를 위해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는 정부서울청사·국회·청와대를 연이어 방문해 ‘LH 분리 개혁안 반대’ 1인 시위를 벌였다. 이어 국회의원과 면담을 통해 현안 해결 협조를 구하고 진주유치재경위원회 발족식·간담회에 참석해 이건희미술관 유치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10일에는 중앙부처를 방문하기 전 기재부와 국토부 앞에서 ‘LH 분리 반대’ 항의시위를 하던 ‘경남진주혁신도시·LH 지키기 범시민 운동본부’ 회원들을 찾아 지역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격려했다.

이어 국토부 주택토지실과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을 들러 정부의 LH 분리 개혁안에 대한 진주시의 입장을 전달하고 이건희미술관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조규일 시장은 “LH 분리 개혁안 반대와 이건희미술관 유치 등 지역 현안을 위해 시민들이 다 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이건희 미술관’ 진주시 유치 재경위원회 간담회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왼쪽 첫번째)가 현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6.9
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이건희 미술관’ 진주시 유치 재경위원회 간담회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이 현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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