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지역 시설 167개 순찰
지난해 동파 111건 발생
민원해결 인력 298명 투입

[천지일보 부산=이동현 기자]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가 겨울철 한파로 인해 계량기 및 옥내 급수관 등의 동결·동파에 대비하기 위한 월동대책을 실시한다.
본부는 겨울철 한파로 인해 오는 15일부터 2026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상수도 월동대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3월까지 겨울철 한파로 인해 계량기 동파가 111건이 발생했다. 이는 재작년 겨울철 93건에 비해 19%가량 증가한 수치다.
본부는 이번 겨울철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고 강수량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본부는 이에 따라 지난 겨울철에 동결 또는 동파된 시설물 목록을 작성해 지정된 취약지역 관리대상 시설물 167개소의 순찰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본부는 문제 해결을 위한 민원해결 전담인력 총 298명을 지정해 누수 수리, 동파 처리 계량기 교체 등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한다. 또한 한파주의보 등 기상특보에 따른 단계별 비상근무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노출관, 대형 공사장 주변 등 동결·동파에 취약한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산의 온화한 기후로 인해 보안대책이 미비한 가정들을 위해 노후화된 계량기 보호통 뚜껑과 보온재 무료 교체를 지원한다.
김병기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올해 겨울에도 기습적인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니 시민들의 사전 대비에 협조를 부탁한다”며 “수도계량기 동파 등 상수도 시설로 인한 불편이 발생시 신속히 처리해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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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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