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물류 중심도시로 재편… “경남도가 인프라·예산 전폭 지원”
화목동 물류·MICE 단지·복선전철 등 핵심 현안 현장에서 집중 제기
외국인 아동 보육료 전 연령 확대… 지역 요구 반영한 정책 마련 시사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4일 김해 롯데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도민 상생토크에서 “가야문화의 중심지이자 동남권 핵심 도시인 김해와 함께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약 3년 만의 공식 방문으로 김해시민 400여명이 참석해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박 지사는 “김해가 제조업 기반에서 로봇·미래차·반도체·의생명 등 첨단산업 중심 도시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경남도가 인프라·예산·규제 완화로 산업 전환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전~마산 복선전철 임시 개통 추진, 고속도로 확충, 화목동 물류·MICE 단지 조성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그는 부산시와 협력해 진해신항·가덕도신공항과 연계한 동북아 물류플랫폼 함께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화콘텐츠 산업과 관련해서는 “신문동 일대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 추진해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화목동 그린벨트 해제 및 물류플랫폼 조속 추진 ▲조만강 국가하천 승격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요구가 제기됐다.
박 지사는 “김해의 마지막 대규모 가용지인 화목동을 물류 중심지로 성장시킬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부산시와 협력해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고 답했다.
도는 어린이집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을 내년부터 0~5세 전 연령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고, 지식산업센터 건립·야간 관광명소화·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생활체육관 건립 지원 등 다양한 제안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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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미 기자
actini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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