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외 지역 최초 컨퍼런스
최고 경영자 등 30여명 참석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시청 전경. ⓒ천지일보 2024.09.24.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시청 전경. ⓒ천지일보 2024.09.24.

[천지일보 부산=이동현 기자] 부산시가 침체한 지역 건설경기를 극복하고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부산 건설 미래 비전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시는 14일 파크 하얏트 부산에서 건설업계 대기업과 함께 ‘부산 건설 미래 비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건설대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전략적으로 소통해 지역 건설사와의 동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허브도시 비전을 완성하기 위한 장으로 마련됐다. 이번 회의는 수도권 외 지역에서 처음으로 건설대기업 CEO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건설경기 부양 컨퍼런스다.

참석자들은 오늘 회의에서 공공 및 민간 건설사업의 물량 확대, 지역하도급 참여율 제고 등의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시는 업계의 의견을 향후 시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본 행사는 ▲부산시와 건설대기업 및 지역건설업체 상생발전 비전선포식 ▲글로벌 허브도시 비전 완성을 위한 건설대기업 최고경영자(CEO)와의 네트워킹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시는 이번 회의를 통해 ▲대형 건설사업에 지역건설업체 참여 확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건설대기업의 지역 투자 확대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확대 ▲스마트 신기술 전수를 통한 지역건설업체 경쟁력 강화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국내 주요 건설대기업 최고경영자(CEO), 고위급 임원, 건설 관계 기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하는 국내 주요 건설대기업 최고경영자(CEO)는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윤길호 계룡건설산업 대표, 배영한 우미건설 대표, 김인수 쌍용건설 대표, 최문규 한신공영 대표, 이정렬 반도건설 대표 등 6명이다.

박 시장은 “지방정부가 계획한 과정에 대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건설생태계를 키우는 상생의 순환고리가 만들어진다”며 “함께 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건설대기업과 지역건설업체와 ‘함께 성장하는 부산 건설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하도급률 제고와 지역건설 활성화를 위해 ‘부산 건설산업 역량강화 지원 사업’ ‘부산건설업체-건설대기업 상생데이’ ‘하도급 홍보세일즈단’ 운영 등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부산건설업체-건설대기업 상생데이’는 올해로 5회째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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