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교수와 갓 입학한 학생이 캠퍼스를 거닐며 대화를 나눴다. 교수는 왜 대학교에 입학했냐고 물었고, 학생은 졸업 후 좋은 직장에 취직하기 위해서라 대답했다. 교수는 좋은 직장에 들어가선 무엇을 할 것이냐고 물었고, 학생은 돈 많이 벌기 위해 일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교수는 돈 벌어 뭐 할 거냐고 물었고, 학생은 좋은 여자 만나 결혼하고 아이도 낳아 행복하게 살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교수는 재차 질문했다. 그다음은 뭐 할 거냐고 말이다. 질문에 대한 학생의 답은 “그렇게 살다 보면 죽겠지요”라는 말이었다.
이 두 사람의 대화는 평범한 대화 같지만 왠지 많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면 필자만의 예민한 생각일까.
어떻게 보면 두 사람의 대화는 인생과 삶의 당연한 과정과 결과일 수도 있다. 그런데 그 당연한 결과 앞에서 엄청난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는 점이다. 발견한 것은 우리가 태어나 살아가는 이유는 살기 위해서가 아닌 죽기 위해서란 충격적인 사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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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면 기자
lemiana@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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