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전북=김동현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한 지 1년 4개월이 지났지만 지역 현장에서 체감하는 변화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김관영 도정은 청년정책과 국제행사 유치 등을 추진했지만 2023년 GRDP는 -0.2%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고, 고용률은 62.7%로 하락했다. 실업률은 2.7%로 0.8%p 상승했다.
청년 유출도 계속되고 있다. 2024년 전입자 수는 4만 4456명, 전출자 수는 4만 6263명으로 순유출은 1807명이며, 최근 10년간 18.8%에 해당하는 청년 8만 5826명이 빠져나갔다.
전북도의회는 주요 정책의 사전 공유 부족과 공감대 형성의 미흡함을 지적했다. 도가 전북 실정에 맞는 자체 사업을 발굴해 특별자치도법에 담는 실행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청년들은 주거난, 일자리 부족, 교육 연계 미흡 등을 정착의 장벽으로 꼽았다. 창업 지원은 있었지만 업종 제한 등 구조적 제약이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김관영 지사가 강조한 ‘속도감 있는 실행’이 지역 체감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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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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