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軍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
하마스, 구호물자 반입 촉구

[천지일보=정승자 기자] 이스라엘군이 2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 캠프 인근 도로에서 차량을 공습해 팔레스타인 주민 4명이 부상했다.
중동 매체인 미들이스트아이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의료진은 이번 공습으로 한 아이가 사망했다고 발표했지만 이후 아이를 소생시켰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휴전 협정에 명시된 경로를 벗어나 가자지구 북부로 이동하는 의심스러운 차량을 겨냥해 발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군은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며 “이스라엘군에 대한 즉각적인 위협을 저지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19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정이 발효된 후 팔레스타인 주민 일부는 이스라엘군의 포격에 사망한 바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단계적 합의에 따라 가자지구 일부 지역에 배치된 이스라엘군에게 위험을 초래하는 의심스러운 무장 인물을 겨냥해 발포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이번 사건에 관해 “휴전 협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휴전 1단계에선 어린이, 여성, 고령의 남성 인질과 부상자 등 33명이 석방될 예정이었고, 현재까진 총 18명이 석방됐다.
남성 인질은 2단계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포로로 남아 있을 예정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183명을 석방했고,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곧 수감자·인질 교환을 재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합의에 따라 필요한 의료·연료·구호 물품 등의 반입을 아직 허용하지 않았다”며 “이스라엘이 인도주의적 이행을 지연시켰다”고 말했다.
하젬 카셈 하마스 대변인은 “휴전 협정의 중재자·보증인은 이스라엘군이 협정에 따라 구호물자 반입을 허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텐트·연료·식량·중장비가 가장 시급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휴전 2단계에선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철수와 인질 석방 등을 위한 협상이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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