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동부 공습에 6명 사망
작년 11월 일시 휴전 합의

[천지일보=정승자 기자] 이스라엘군이 휴전 중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시설을 다시 공습했다.
아랍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9일(현지시간)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무기 밀수에 사용하는 시리아·레바논 국경의 터널을 겨냥해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군은 “세부 정보를 기반으로 헤즈볼라가 무기 밀수에 사용하는 지하 터널을 공격했다”며 “레바논 내 여러 헤즈볼라 시설도 추가로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스라엘은 전날 레바논 동부에서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습을 가했고, 이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무기 생산·저장 시설 내에 있는 헤즈볼라 요원들이 표적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와 체결한 휴전 협정을 언급하며 “해당 부지에서 활동하는 것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의 합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한 것으로 간주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작년 11월 27일 양측 모두 레바논 남부에서 병력을 철수하는 조건으로 60일간 휴전에 합의했고, 최근 미국의 중재로 철군 시한이 연장된 바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가자지구를 미국이 소유하면서 재건하겠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난 가자지구를 매입하고 소유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우리는 가자지구의 구역들을 다른 중동 국가들에게 줘서 재건하게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가자지구에서 황폐해진 구역의 일부를 다른 중동 국가들이 재건하도록 허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른 사람들이 우리의 후원을 통해 가자지구를 재건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가자지구를 소유하고 점령해서 하마스가 돌아오지 못하게 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일부 팔레스타인 난민의 미국 입국 허용 가능성에 대해 열려 있다”며 “사안별로 관련 요청에 대해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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