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정승자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게 납치됐던 이스라엘 인질들이 석방된 가운데 뉴욕타임스(NYT)가 이스라엘 인질들의 증언을 전했다.
NYT는 9일(현지시간) “휴전 협상에 따라 지난 1월 19일 이후 이스라엘인 16명이 석방됐다”며 “그들에게서 자유의 기쁨과 안도감, 또한 고통의 흔적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석방된 인질들은 자신들의 석방을 위해 노력한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마지막 인질이 석방될 때까지 포기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최근 석방된 여성 인질들 중 일부는 지난 8개월간 가자지구의 땅굴에서 지냈다고 밝혔다.
또한 석방된 인질들은 “땅굴 안의 습도가 너무 높아서 숨을 쉬기가 힘들었다”고 증언했다.
NYT는 석방된 여성 인질 7명이 모두 굶주림으로 고통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스라엘 정부는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35명을 포함해 70명 이상의 인질들이 아직 석방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정승자 기자
winlight@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
- [한국인 이만희 평화실화 FOCUS│HWPL 뉴스레터(28)] HWPL 국경·종교 초월한 기도와 노래로 세계평화 염원
- 하마스, 5차 인질 석방… 이스라엘 남성 3명 귀환
- 이스라엘군, ‘휴전’ 가자서 공습… 팔레스타인 주민 4명 부상
- 트럼프, 백악관 정상회담 첫 상대 네타냐후… ‘친이스라엘 기조’ 재확인
- 트럼프 “의약품·반도체·철강·군사용 필요 물품 등에 관세”
- [천지일보 이슈종합] 딥시크 보안 우려·개헌 논의·첨단전략산업기금·트럼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진보·보수 정치적 갈등 최고조·尹탄핵 여론조사
- 이스라엘軍, 휴전 중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시설 또 공습
- 하마스, 인질 석방 연기… 이스라엘 “합의 위반” 반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