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게 납치됐던 오하드 벤아미(왼쪽 세 번째)가 석방된 후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이칠로프 병원에서 가족과 재회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게 납치됐던 오하드 벤아미(왼쪽 세 번째)가 석방된 후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이칠로프 병원에서 가족과 재회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정승자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게 납치됐던 이스라엘 인질들이 석방된 가운데 뉴욕타임스(NYT)가 이스라엘 인질들의 증언을 전했다.

NYT는 9일(현지시간) “휴전 협상에 따라 지난 1월 19일 이후 이스라엘인 16명이 석방됐다”며 “그들에게서 자유의 기쁨과 안도감, 또한 고통의 흔적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석방된 인질들은 자신들의 석방을 위해 노력한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마지막 인질이 석방될 때까지 포기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최근 석방된 여성 인질들 중 일부는 지난 8개월간 가자지구의 땅굴에서 지냈다고 밝혔다.

또한 석방된 인질들은 “땅굴 안의 습도가 너무 높아서 숨을 쉬기가 힘들었다”고 증언했다.

NYT는 석방된 여성 인질 7명이 모두 굶주림으로 고통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스라엘 정부는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35명을 포함해 70명 이상의 인질들이 아직 석방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의료진과 관계자들이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라맛간셰바 메디컬센터 인근에서 석방된 이스라엘 인질이 탑승한 헬기 주위에 서 있다. (출처: 연합뉴스)
이스라엘 의료진과 관계자들이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라맛간셰바 메디컬센터 인근에서 석방된 이스라엘 인질이 탑승한 헬기 주위에 서 있다. (출처: 연합뉴스)

 

가자지구에서 석방된 이스라엘 인질이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라맛간셰바 메디컬센터에 도착한 직후 포착된 시민들의 모습. (출처: 연합뉴스)
가자지구에서 석방된 이스라엘 인질이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라맛간셰바 메디컬센터에 도착한 직후 포착된 시민들의 모습. (출처: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게 납치됐던 오하드 벤아미(왼쪽)가 석방된 후 라맛간셰바 메디컬센터에서 가족과 재회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게 납치됐던 오하드 벤아미(왼쪽)가 석방된 후 라맛간셰바 메디컬센터에서 가족과 재회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게 납치됐던 이스라엘 인질이 석방된 후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에 도착하자 친척들이 환영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게 납치됐던 이스라엘 인질이 석방된 후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에 도착하자 친척들이 환영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