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휴전 발효 지연… 이스라엘 “하마스 요건 이행해야”

[천지일보=이솜 기자] 19일 가자지구 휴전 기한이 지났으나 발효가 지연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날 석방될 예정인 인질 3명의 이름을 제공할 때까지 휴전이 시작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다.

이날 휴전은 오후 3시 30분(한국시간)에 발효됐어야 했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가자지구에서 분쟁은 계속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지금도 가자지구 내부에서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고 했고 하마스가 합의를 준수할 때까지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군에 “이스라엘이 석방할 인질 명단을 확보할 때까지 휴전은 시작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는데, 하마스는 앞서 이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그는 전날 밤에도 비슷한 경고를 했다.

하마스는 이름 전달이 지연된 이유를 ‘기술적인 현장 이유’라고 설명했다.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지난주에 발표된 휴전 협정을 준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