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선원수좌회는 10일 현재 조계사 내에 천막을 치고 ‘자승원장 재임포기 약속 엄수 및 청정승가 구현을 위한 용맹정진’ 13일째, 단식정진 5일째를 이어가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전국교학자연찬회가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향해 ‘재임포기’ 약속 이행을 거듭 촉구했다.

교학자연찬회를 대표한 해월스님과 반산스님은 8일 전국선원수좌회의 단식정진을 지지하며 ‘아름다운 동행은 약속을 지키는 데 있습니다’는 제하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교학자연찬회는 “자기만을 챙기려는 사람들이 득세하는 현재의 상황이 앞으로 30년가량 지속된다면 조계종단이라는 종명이 지속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수좌스님들과 저희들의 하나다. (자승스님은 스스로 밝힌 재임포기) 약속을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종단이 내적문제로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현실을 당사자(자승스님)는 무엇 때문에 외면하는 것인가”라고 자승스님의 결단을 요구했다. 이날 해월스님과 반산스님은 수좌스님들이 단식정진을 하는 천막을 방문해 지지의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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