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강‧콜로키움‧학술대회 등 활발한 활동 ‘눈길’

▲ 원불교 마음인문학연구소 연간보고서.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 마음인문학연구소가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활동을 담은 연간보고서를 발간했다.

마음인문학연구소는 삶의 질 문제가 크게 대두되는 현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서의 사상적 담론과 현장조사를 통해 대안을 도출해내고 도야와 치유의 방법론을 모색해 인류의 공유물로 만들기 위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국내외 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음인문을 위한 콜로키움 및 특강이 꾸준히 진행됐다. 지난해 12월 6일, 올해 7월 12일 두 차례 걸쳐 열린 특강에는 나왕 삼텐 티벳국립대학 총장, 교칭거 중국 남개대학 철학원 교수, 같은 대학 윤창해 교수가 초대됐다.

지난 해 9~12월까지 네 차례 열린 콜로키움에 참석한 학자는 일리노이대학 명예교수 클라우스 위츠 교수, 덕성여대 김정호 교수,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 박현도 책임연구원, 원광디지털대학교 권용갑 교수 등이다.

연구소의 활발한 연구결과는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혹은 논문으로 공개됐다. 학술지를 통해 14편의 논문이 발표됐고, 그 밖에도 HK연구인력 연구논문 13편 등 총 27편의 논문이 빛을 봤다. 학술총서 5권과 번역총서 3권도 발간됐다. 기타 활동으로 시민강좌를 개최하고 마음인문학 프로그램 및 수기 공모전을 진행했다.

중국 남개대학 철학원, 창작극회, 전북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와 MOU를 체결하는 등 교류활동에도 힘을 썼다. 각종 워크숍과 협동연구를 통해 청소년과 동서양, 종교 등을 주제로 각 분야의 마음 연구활동을 펼쳤다.

한내창 마음인문학연구소장은 “사상, 치유, 도야, 공유분과를 두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사상 연구의 토대위에 도양와 치유의 프로그램 개발과 적용으로 마음 문제를 다루고 축적된 지적 자산을 네트워크를 통해 공유하고자 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마음인문학연구소는 1974년 창립돼 종교사상과 문화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한 원불교사상연구원이 2010년 한국연구재단 인문한국사업에 응모해 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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