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류가 생산되는 모습. (제공: NS홈쇼핑)
면류가 생산되는 모습. (제공: NS홈쇼핑)

최근 ‘위생논란’ 多 빚어져

식품업계·홈쇼핑·배달앱 등

온·오프라인 위생안전 강화

“위생, 브랜드·매장에 중요”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위생 문제가 한동안 논란이 됐던 가운데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위생 관리에 집중하는 추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푸드 세이프티 타운홀’을 진행하고 올해 전국 매장의 매너지 및 점장, 가맹점주, 본사 임직원 등 2100여명이 참석해 식품안전을 위한 노력과 계획 등을 점검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올해 푸드 세이프티 타운홀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직원들이 메타버스에서 체험·소통하고 식품안전 규칙을 학습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업계 최고 수준의 식품안전 시스템을 유지해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맥도날드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NS홈쇼핑은 5~8월을 여름철 다량 소비 식품에 대한 품질관리 집중 기간으로 정하고 운영에 돌입한다. 이번 관리 대상 상품은 간편 냉면·국수 등이며 해당 상품류의 면과 육수, 소스에 대해 품질 점검 및 관리에 나선다. 품질 관리 항목에는 ▲원료 원산지 및 신선도 확인  제조현장 위생관리 점검 ▲식품안전연구소에서 진행되는 ‘식중독균 8종에 대한 안전성 검사’ 등이다.

배달의민족과 요기요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함께 ‘식품안전정보 공유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갱신하고 배달음식 위생안전 수준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했다. 이번 협약 갱신은 지난 2017년 체결된 식품안전정보 업무협약의 범위가 보다 확대됐으며 배달음식 위생안전수준에 대해 높아진 소비자 요구가 반영됐다.

김강립 처장이 지난 9일 스마트 해썹을 적용하는 경기도 여주시 소재 주류제조업체를 방문, 위생관리 실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스마트 해썹을 적용하는 경기도 여주시 소재 주류제조업체를 방문, 위생관리 실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아울러 식약처는 올해 1분기 중화요리에 이어 2분기 족발·보쌈 배달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 관리 실태 집중 점검에 나선다. 점검 대상은 족발·보쌈을 취급하는 배달음식점 중 최근 2년간 점검 이력이 없거나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업소 등 약 3200여곳이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위생 관련 사건사고는 한번 생기면 소비자 불신을 야기해 관련 업종 제품에 대한 기피 현상을 보일 수 있어 외식업체들이 각별히 위생관리에 힘쓰고 있다”며 “또 먹거리 위생이 브랜드와 매장 선택에도 중요한 요소가 돼 위생안전 강화에 더욱 열중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해왔고 특히 최근 몇 년간 다양한 위생 논란이 빚어졌기 때문에 위생 관련해 업계는 더욱 조심하는 분위기”라며 “여름에는 고객의 건강과 직결되는 식중독 등의 문제가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예민한 시기이기에 많은 업체가 집중 관리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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