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6~17세 소아청소년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및 60대 이상 고령층에 대한 ‘부스터샷(추가접종)’ 사전 예약이 시작된 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이 접종실로 들어가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5](https://cdn.newscj.com/news/photo/202202/796943_817787_3904.jpg)
오미크론 중증화율·치명률, 델타의 3분의 1
오미크론 누적 사망자 25명, 치명률 0.21%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가 4차 접종 계획 수립에 돌입했다. 다만 아직까지는 면역저하자나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만 해당된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당국은 전날 노바백스 백신을 활용해 요양병원 미접종자 접종을 독려하고, 해당 시설들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돌파감염이 증가하는 데 따라 4차접종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전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과 관련해 “이르면 이달 말 면역 저하자와 요양시설 거주 그룹에 대한 4차 접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월 말부터 3월에 대부분 (3차 접종 이후) 4개월이 도래하는데, 그 시기로 (접종) 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요양병원·시설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은 지난달 총 66건(확진자 총 2490명)이며, 2월 첫째 주인 지난주에만 7건이 발생해 총 121명이 확진됐다.
3차 접종을 다른 연령층에 비해 일찍 시작했던 60세 이상 고연령층의 일일 확진자 수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고령층의 3차 접종효과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떨어져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면서 위중증 환자 증가로 이어질 위험에 주목하고 있다.
중증화율이 델타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오미크론 특성상 아직 위중증 및 사망자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고위험군 감염자가 증가하면 위중증 환자도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전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3차) 백신 효과가 감소한다는 근거가 나오는 대로 4차 접종 계획을 수립해서 이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먼저 예방접종을 마친 이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감염 예방 효과가 줄어드는 것이 사실”이라며 “4차 접종 필요성에 대해서는 면역도 조사와 함께 백신 효과를 같이 평가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0시 기준 오미크론 누적 사망자는 25명으로 집계됐다. 치명률은 0.21%로 델타 변이보다 3분의 1수준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수는 일주일 전인 지난달 29일 사망자 12명보다 13명 증가했다.
위중증자는 62명이며 직전주(35명)보다 27명 늘어났다. 오미크론의 중증화율 역시 0.5%로 델타 변이(1.4%)보다 3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다. 오미크론 확진자는 일주일 사이 5824명이 증가해 2만 2703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 해외유입은 7624명이며 국내 지역발생은 1만 5079명이다.
오미크론 확진자 중 2719명(12.0%)은 백신 3차 접종 후에도 돌파감염이 발생했다. 나머지 중에서 1만 670명(47%)은 미접종자이며, 8886명(39.1%)은 2차 접종자, 428명(1.9%)은 1차 접종자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의 검출률은 92.1%로 뚜렷한 우세종화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북권이 98.4%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강원이 97.3%, 호남권 96.3%, 경남권 95%, 제주 93.8%, 수도권 87.6%, 충청권 83.6% 등 순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 8691명으로 집계되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한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테크노 근린공원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의료진에 문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2.6](https://cdn.newscj.com/news/photo/202202/796943_817788_390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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