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 6719명으로 집계된 8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2.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 6719명으로 집계된 8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2.8

수도권만 2만 1030명 발생

위중증, 11일 연속 200명대

사망 36명, 치명률 0.64%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오미크론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8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만 6000여명 발생하면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를 나타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신규 확진자는 3만 6719명 발생하면서 누적 108만 1681명(해외유입 2만 6594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만 5286명)보다 1433명 증가하면서 나흘 연속 3만명대를 기록했다.

오미크론이 국내 유행을 주도하면서 확산 속도가 매우 빨라지고 있다. 1주일 전인 지난 1일(1만 8340명)의 약 2배, 2주 전인 지난달 25일(8570명)의 약 4.3배 증가했다. 1주일 간격으로 2배씩 늘어난 셈이다.

더군다나 확진자 수는 주말 검사수 감소로 인한 영향이 사라지는 수요일 기점으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 규모가 연일 역대 최다를 기록할 수준만큼 증가했으나 위중증 환자 수는 증가하지 않았다. 이는 현재 유행을 주도하는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의 3분의 1수준의 약한 치명률에따른 것으로 보인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 8691명으로 집계되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한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테크노 근린공원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2.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 구로구 테크노 근린공원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2.6

위중증 환자 수는 268명으로 전날의 270명과 비교해 2명 감소하면서 11일 연속 200명대를 유지했다.

최근 1주일(2일~8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2만 268명→2만 2907명→2만 7438명→3만 6347명→3만 8689명→3만 5286명→3만 6719명 등이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3만 1093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3만 6719명 중 3만 6619명은 지역사회에서, 100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5901명, 부산 1918명, 대구 1788명, 인천 2976명, 광주 1237명, 대전 940명, 울산 501명, 세종 243명, 경기 1만 2123명, 강원 736명, 충북 796명, 충남 1401명, 전북 1225명, 전남 1015명, 경북 1543명, 경남 1894명, 제주 382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100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1명, 중국 외 아시아 국가 55명, 유럽 15명, 아메리카 18명, 아프리카 7명, 오세아니아 4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41명, 지역사회에서 59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53명이며, 외국인은 47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5910명, 경기 1만 2138명, 인천 2982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2만 1030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36명 발생해 누적 6922명(치명률 0.64%)으로 집계됐다.

전날 일일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총 42만 7787건이 이뤄졌다. 이날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13.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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