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취약지역의 국공립 대곡어린이집.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2.20
농촌 취약지역의 국공립 대곡어린이집.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2.20

영유아 돌봄·교육 권리 보장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내년부터 폐원위기에 처한 농촌 취약지역 국공립어린이집을 살리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농촌 취약지역의 어린이집은 보육수요는 있으나 인구감소와 출산율 하락으로 영유아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원거리에 있어 교사 피로도가 높아 서비스의 질이 저하되고 있다.

이에 시는 농촌 취약지역 국공립어린이집의 보육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높여 폐원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 추진에 따라 국공립 반성어린이집, 대곡어린이집, 수곡어린이집 등 3곳이 지원을 받게 된다.

시는 농촌 취약지역 국공립어린이집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학부모의 부담은 경감시키면서 지역 실정에 맞는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운영비를 지원한다.

또 보육교사가 영유아 보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통학차량 동승보호자 인건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육환경개선을 위해 놀이터·놀이기구 등의 교체를 지원하고 실내도서관을 조성해 교구·교재 구입비도 지원하게 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인구가 감소하는 농촌지역은 보육수요는 있으나 원아모집에 어려움이 많아 폐원 위기에 처한 어린이집이 많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보육환경을 개선해 수준 높은 보육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찾아오는 어린이집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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