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28명으로 집계된 5일 오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많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5](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2/779456_799223_4754.jpg)
위중증 774명으로 역대 최다치
10세 미만 두 번째 사망자 발생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 적용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7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0명에 육박했다. 위중증 환자 수도 700명대 후반으로 집계되면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954명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48만 2310명(해외유입 1만 5924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4325명)보다 629명 증가했고, 일주일 전인 지난 월요일(발표일 화요일)의 3032명보다는 1922명이나 많다. 화요일 발표 기준으로 4000명대 수치로 발생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774명으로 전날(727명)보다 47명 증가하면서 역대 최다치를 나타냈다. 이는 1일 723명부터 2일 733명, 3일 736명, 4일 752명, 5일 744명, 6일 727명, 이날 774명으로 일주일 연속 700명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새로운 주요 변이인 오미크론 국내 확진자 수는 12명(해외유입 3명, 지역감염 9명) 증가해 누적 36명으로 집계됐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완화가 이뤄진 데다 바이러스 활동에 유리한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확산세가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접종이 일찍부터 이뤄진 고령층에서 접종효과가 떨어져 돌파감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미접종 비율이 높은 청소년층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감염 확산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 1주일(1일~7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5122명→5264명→4944명→5352명→5126명→4325명→4954명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501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4954명 중 4924명은 지역사회에서, 30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28명으로 집계된 5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엄마가 코로나19 검사를 앞둔 아이를 달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5](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2/779456_799224_4754.jpg)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115명, 부산 160명, 대구 129명, 인천 248명, 광주 47명, 대전 118명, 울산 14명, 세종 10명, 경기 1315명, 강원 108명, 충북 80명, 충남 134명, 전북 74명, 전남 56명, 경북 128명, 경남 128명, 제주 60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30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0명, 유럽 12명, 아메리카 7명, 아프리카 1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5명, 지역사회에서 25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23명이며, 외국인은 7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2210명, 경기 1321명, 인천 251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3692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64명 발생해 지난 4일(70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사망자 가운데 61명이 60세 이상이고 40대와 50대, 0∼9세가 각각 1명이다. 10대 미만 확진자에서 발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누적 사망자 수는 3957명(치명률 0.8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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