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2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정문의 모습. (출처: 연합뉴스)
2020년 8월 2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정문의 모습. (출처: 연합뉴스)

“각 군 물량 파악 중”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요소수 품귀 사태 대응을 위해 군이 비축하고 있는 물량 일부를 민간에 푸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8일 정부의 요청이 올 경우에 대비해 현재 각 군별로 요소수 비축물량을 파악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군의 요소수 비축 물량이 20만 리터에 이른다는 보도에 대해 “정확한 수량을 확인 중”이라며 “수량 파악이 끝나면 군이 사용해야 하는 수량을 빼고 민간에 풀 수 있는 규모도 확인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은 이날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군이 검토 중인 물량은 최대 200t으로, 약 20만 리터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군 당국은 정확한 요소수 비축 물량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물량을 민간에 풀 경우 일반 트럭 등이 아닌 긴급 분야에 우선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군은 임무를 수행하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충분한 양을 구비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군의 비축 물량을 일부 민간에 풀더라도 당장의 임무 수행에 큰 지장이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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