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천지일보 2021.10.1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천지일보 2021.10.18

싱 대사 “좋은 소식 들리도록 노력”

“특정 국가 겨냥해 진행된 것 아냐”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긴급 면담을 갖고 요소수 품귀현상과 관련해 수출 허가를 요청했다. 싱 대사는 좋은 소식이 들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신현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소수 품귀현상 대책 긴급 면담 결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신 원내대변인은 “윤 원내대표는 현재 수출 계약이 완료되고 해관(세관)에 도착한 물량에 대해 조속한 수출 허가를 요청했다”면서 “싱 대사가 앞으로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싱 대사는 이번 제한 조치가 특정 국가를 겨냥해 진행된 것이 아님을 확인했다”며 “국내 시장 안정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으며 한국 시장에 요소수 대란 일어난 것은 중국으로서도 미처 예상치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좋은 소식이 들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면담을 가졌다. 왼쪽부터 싱하이밍 대사, 이광재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윤호중 원내대표. (제공: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면담을 가졌다. 왼쪽부터 싱하이밍 대사, 이광재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윤호중 원내대표. (제공: 더불어민주당)

신 원내대변인은 수출 허가 요청에 대해선 “아직 확정되지 않은 소식이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중국 차원의 좋은 소식에 더해 앞으로 정부도 다각적인 채널 구축을 위한 노력을 할 것이고, 결실이 조만간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또한 송 대표의 중국 방문과 관련해 “오늘 중국 대사관 미팅을 통해서 좋은 소식이 들려오면 단기 대책과 장기 대책을 세워야 하므로 외교적 협력을 어떤 방식으로 더 강화할지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 다른 국가 대사와 면담 계획에는 “아직 관련 대사관과 접촉이 정해진 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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