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디젤(경유) 엔진 차량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요소수 품귀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5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요소수 입고 시 1인 1개 구입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한편 청와대는 요소수 수급 불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서관실이 공동참여하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대응체계와 동일한 경제·외교가 종합된 대응체계를 구축해, 국내 산업계·물류업계 등과 협력하고, 중국 등 생산국과의 외교협의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천지일보 2021.11.5](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1/771460_789321_4014.jpg)
요소수 원료 ‘요소’ 이달 바닥
정부 다방면으로 확보 나서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요소수 품귀현상으로 물류대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가 이번주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물류대란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7일 정유업계와 정부 등에 따르면 요소수 생산에 필요한 요소 물량은 현재 이달 말 분까지만 확보된 상태다.
구체적으로 국내 요소수 시장의 과반을 점하고 있는 롯데정밀화학이 이달 말까지 요소수 생산이 가능한 재고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른 업체들도 상황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우선 국내 산업계가 보유한 요소수 재고를 파악하고 이를 차량용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를 확인 중이다. 다만 산업용 요소수 재고 자체도 충분치 않기에 단기적으로 공급을 해소해줄 뿐 해결책을 되지 않는다.
아울러 정부는 또 중국에는 수출 전 검사 조기 진행 등을 요청하고 러시아와 중동 등 중국 이외의 다른 국가에서 요소를 긴급 공수해 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한 달이라는 마지노선이 있는 셈이지만 중국의 요소 수출 금지에 대한 대책 마련과 요소수 확보가 되지 않으면 물류대란이 뒤따를 전망이다. 요소수 품귀 문제는 디젤(경유)차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산업 전반을 넘어 일상생활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요소수가 주로 사용되는 곳은 화물차, 소방차, 버스, 쓰레기차, 연료 탱크로리, 경유차, 건설기계, 농기계, 선박, 산업, 농업 등 다양하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디젤(경유) 엔진 차량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요소수 품귀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5일 서울 양천구 서부트럭터미널에 화물차가 멈춰 서 있다. ⓒ천지일보 2021.11.5](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1/771460_789322_401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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