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디젤(경유) 엔진 차량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요소수 품귀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5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요소수 입고 시 1인 1개 구입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한편 청와대는 요소수 수급 불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서관실이 공동참여하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대응체계와 동일한 경제·외교가 종합된 대응체계를 구축해, 국내 산업계·물류업계 등과 협력하고, 중국 등 생산국과의 외교협의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천지일보 2021.11.5](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1/771491_789362_2321.jpg)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정부가 중국발(發) 요소수 품귀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중·단기 대책을 진행한다. 일단 이번 주 호주로부터 요소수 2만 리터를 수입하는 동시에 신속한 수송을 위해 군 수송기를 활용할 예정이다.
정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2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진행했다. 정부는 가용한 외교채널을 총동원해 중국, 호주 등 주요 생산국으로부터 요소·요소수를 신속히 도입할 방침이다. 중국 정부에 수만톤 수준의 기존 계약분을 중심으로 신속한 수출 통관 절차 진행을 요청하는 외교적 협의를 지속해서 추진한다.
또 호주, 베트남 등 여타 요소 생산국가와는 연내 수천톤 규모 도입을 위해 협의하고 있다. 당장 이번 주에 호주로부터 요소수 2만 리터를 수입하고, 신속한 수송을 위해 군 수송기도 활용할 방침이다.
재정·세재 지원을 위해 수입 대체에 따른 초과 비용 및 물류비 보전 지원과 할당 관세를 조속히 시행한다. 시급할 경우 군 수송기도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신속한 통관을 위해 ‘긴급통관지원팀’을 운영하고 ‘입항 전 수입신고’ 허용, 긴급통관 최우선 처리 등 신속 도입을 지원한다. 차량용 요소수 검사 기간은 기존 20일에서 3∼5일로 단축한다.
산업용 요소수의 차량용 전환은 이달 중순까지 검토한 후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즉각 조치할 방침이다. 산업용 요소·요소수 시험분석을 완료하고 차량 안전성 평가를 거쳐 전환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현재 소방, 구급 등 필수차량용은 3개월분을 보유 중이므로 필수차량 운행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국내 기업의 재고를 파악하고 긴급수급조치 등을 통해 수급을 안정화한다는 방침이다. 군부대 등 국내 공공부문이 확보하고 있는 요소수 예비분은 일정부분을 전환해 긴급 수요처에 배정한다.
시장교란 행위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요소·요소수 매점매석을 금지하는 고시를 8일부로 시행한다. 재고량 파악, 판매량 제한, 판매처 지정 등 수급 안정을 위한 긴급수급조정조치 고시도 이번 주 중 제정·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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