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요소수 사태, 특사단 파견 등 대책 강구해야”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7일 요소수 부족 사태와 관련해 “지금 일시적 공급 부족 문제를 특사단을 파견하는 방법 등을 동원해서라도 최대치의 대책을 강구해 보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요소수 관련 민주당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우리가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민생이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와 신속한 대응, 대책이 나와 줬으면 좋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후보는 “장기 대책으로는 공급선 다변화와 국내 생산 기반을 확보하는 문제일 텐데, 단기적으로 보면 역시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 그래도 부족한 공급 물량을 매점매석하거나 공급 유통 라인이 혼선을 빚으면서 문제가 격화할 수 있기 때문에 물가안정법에 의한 3단계의 조치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지 않겠냐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매점매석에 대한 관리 통제, 가격 통제, 더 나아가 수입, 그다음에 유통을 공공영역에서 일정 정도 담보하는 방법도 한 번 강구해 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의 가장 근본 목표는 민생을 돌보는 것이고 더 나은 삶을 살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요소수 문제에 대해 생산, 유통 현장에서 우리 국민께서 고통 받지 않고 경제에 일정한 왜곡이나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안을 만들어내고 집행하는 과정에서 속도가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현장성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도 각별히 감안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