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요소수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는 8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 요소수 품절 안내문이 붙어 있다.한편 정부는 요소수 공급난에 대응하기 위해 이날부터 매점매석 행위를 등 요소수·요소 불법 유통 점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매점매석 행위를 한 요소수 제조·수입·판매업자는 물가안정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천지일보 2021.11.8](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1/771703_789635_2718.jpg)
대체 수입처 발굴 노력도 병행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가 8일 중국발 요소수 품귀 현상과 관련해 “우리 측의 우려를 중국에 전달하고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앞으로도 중국과의 교섭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외교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국 정부 측에서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면서 “우리 측의 우려 사항이나 구체적인 필요 물량에 대해서 중국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을 대체할 요소 수입국 발굴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이미 정부는 호주로부터의 요소수 수입 물량을 전날 발표한 2만리터(ℓ)에서 2만7000ℓ로 상향 조정한 데 이어 다음주 베트남으로부터 차량용 요소 200톤(t)을 도입하는 안을 확정했다.
수입가능 물량을 중심으로 신규 수입처도 모색 중이다. 이 당국자는 호주, 베트남 외에 다른 국가와의 요소수 수입 협의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동향이 파악이 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요소수는 디젤 자동차 배출가스에 포함돼 있는 발암물질의 일부인 질소산화물(NOx)을 물과 질소로 화학 분해하는 데 쓰이며 배출가스저감장치(SCR)에 필수적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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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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