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아침최저기온이 영하 10도로 떨어지면서 매서운 추위가 찾아온 17일 오전 서울역 버스환승센터에서 두꺼운 옷차림을 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천지일보 2021.2.17
 서울역 버스환승센터에서 두꺼운 옷차림을 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토요일인 16일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령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장동 대출’과 관련해 서로를 겨냥한 신경전을 벌였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특검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18명 발생했다. 이외에도 본지는 16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사라진 가을… 17일 최저 영하 3도, 초겨울 한파가 온다☞(원문보기)

일요일인 1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기온이 전날보다 10~15도가량 내려가며 한파 특보가 발령되겠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륙과 산지 중심으로는 한파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영상 7도, 낮 최고기온은 10∼16도를 오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날 많은 지역에서 첫 얼음이 얼거나 서리가 내릴 가능성도 적지 않다.

◆전국에 올가을 첫 한파특보 오후 9시 발령… 서울 17년만 ‘10월 한파주의보’☞

토요일인 16일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부로 경기 광주·용인시, 충북 증평·음성·영동·괴산·보은군, 충남 논산시와 홍성군, 전북 무주·진안·장수군에 한파 경보를 발효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서울, 인천, 세종,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한파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6일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서울역 광장에 한 시민이 롱패딩을 입고 걸어가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16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6일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서울역 광장에 한 시민이 롱패딩을 입고 걸어가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16

◆“구속될 사람은 내가 아니라 윤석열” vs “웃기는 프레임으로 또 물타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장동 대출’과 관련해 서로를 겨냥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 후보가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 당시 대장동 대출에 대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윤 전 총장 측은 “근거 없는 네거티브”라며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현장] 높아지는 특검촉구 목소리 “대장동, 특검해야죠”☞

“아니, 특검 당연히 해야지요. 그 화천대유 대주주라는 김만배씨 구속영장도 기각됐지 않습니까. 저 같은 서민이 봐도 충분히 의심할만한데요. 오히려 특검을 통해 명명백백히 밝혀지는 것이 더 좋은 그림이라고 보여집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특검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검찰 수사가 진행될수록 대장동 의혹은 더욱 확산되면서 특검의 필요성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창원=연합뉴스) = '대장동 게이트 특검 촉구 도보 1인 시위'에 나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6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부림동 부림시장 내 떡볶이 매장 거리를 지나고 있다.해당 거리는 지난 6월 17일 경기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사고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와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먹방을 했던 곳이다.
 '대장동 게이트 특검 촉구 도보 1인 시위'에 나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6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부림동 부림시장 내 떡볶이 매장 거리를 지나고 있다. 해당 거리는 지난 6월 17일 경기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사고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와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먹방을 했던 곳이다. (출처:연합뉴스)

◆고등학교·어린이집·어학원 등서 신규 집단감염… 감염경로 조사중 35.9%☞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상을 중심으로 한 신규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나와 우려가 커지고 있다.1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양상은 어린이집과 고등학교, 요양원 등 일상을 중심으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규확진 1618명, 어제보다 66명↓… 8일째 2천명 아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18명 발생했다. 1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618명이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34만 978명(해외유입 1만 480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1684명)보다 66명 적은 수치다.국내 사망자는 18명 발생해 누적 2644명(치명률 0.78%)이다.

 

◆‘非간섭주의’ 아세안도 미얀마 군부 배제… 국제 압박 커진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 이달 말 열리는 정상회의에 미얀마 군사정부 지도자를 참석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는 올 2월 쿠데타로 미얀마의 권력을 장악한 군사정권의 지도자를 사실상 배제시킨 것으로, 포용정책과 비(非)간섭주의로 잘 알려진 아세안의 보기 드문 강경한 태도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세안 현 의장국인 브루나이는 16일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총사령관 대신 비정치적인 인물이 미얀마의 대표로 정상회담에 초청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2016년 5월 6일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왼쪽)이 네피토에서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과 함께 걷고 있다. (출처: 뉴시스)
2016년 5월 6일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왼쪽)이 네피토에서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과 함께 걷고 있다. (출처: 뉴시스)

◆[정치인사이드] 정치 입문 명분 타격 입은 윤석열… ‘당 해체’ 발언에 당심 이반 위기☞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법무부 장관을 대상으로 낸 징계 취소 소송 1심에서 패소하면서 정치 입문의 명분에 타격을 입었다. 아울러 당 해체 발언도 구설에 오르면서 당심 이반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16일 법조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14일 서울행정법원은 윤 예비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받은 징계 처분에 대해 정직 2개월이 정당했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현장in] 자영업자들 “코로나가 밤에만 돌아다니나?”… 시간제한에 ‘불만’☞

 “6명이나 8명이나 별 차이 없습니다. 술을 주로 장사하는 자영업자들이 도움 되려면 시간을 확대해야지....” 정부가 사적모임 인원을 수도권 최대 8명, 비수도권 최대 10명으로 확대하기로 발표한 가운데 지난 15일 서울 남대문로에서 양꼬치집을 운영하는 김치승(가명, 50)씨가 목소리를 높이며 이같이 말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앞두고 마지막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이 발표된 15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스터디카페에 현행 거리두기 방역지침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천지일보 2021.10.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앞두고 마지막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이 발표된 15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스터디카페에 현행 거리두기 방역지침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천지일보 2021.10.15

◆‘맞수토론’서 원희룡-유승민, 尹 법원 판결 놓고 신경전☞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 유승민 전 의원이 15일 맞수토론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가 정당했다는 법원 판단에 대해 신경전을 벌였다. 15일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1차 맞수토론에서 “어제 서울행정법원 재판 판결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유승민 전 의원의 질문에 원 전 지사는 “정치인이 사법부 판결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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