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일요일인 1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기온이 전날보다 10~15도가량 내려가며 한파 특보가 발령되겠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륙과 산지 중심으로는 한파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영상 7도, 낮 최고기온은 10∼16도를 오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날 많은 지역에서 첫 얼음이 얼거나 서리가 내릴 가능성도 적지 않다.
서해안과 제주 등에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며 강풍 특보가 내려진 상태라 체감 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전 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례적인 10월 강추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추위는 17일 절정에 이른 뒤 19일 전국에 비가 내리며 잠시 주춤하겠지만 이후 다시 기온이 내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에 10월 중 한파특보가 내려지는 것은 2004년 이후 17년만이다. 2004년 한파특보 발령 기간에 10월이 포함되고 그해 10월 1일 서울에 한파특보가 발령된 것이 역대 가장 이른 서울 한파특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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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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