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판교 대장동게이트 특검법 수용 촉구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9.30](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0/762186_778314_4004.jpg)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 본부장이 구속된 것과 관련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관리 책임 인정에 국한하려는 모습을 보니 왜 그렇게 다급해 보이나”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4일 KBS 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유동규 전 본부장이 구속됐으니 내용은 계속 나올 거고 관계를 의심받는 대목이 나올 것”이라며 “(대장동 의혹은) 하루 내리고 그칠 눈이 아니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장동 개발의) 금전적 이득이 이 지사에게 전달됐다면 거대한 부동산 비리의 수혜자가 되는 것이고, 그게 나오는 순간 후보 사퇴로 직결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 지사가 이걸 떨쳐내기 쉽지 않다. 화천대유가 돈을 버는 데 있어서 성남시가 사실상 토지 수용부터 인허가에 있어서 상당한 편의를 제공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 지사 본인이 ‘1원도 받은 게 없다’고 강조했는데, 그런 논리가 하나도 안 먹힌다”고 말했다. 이어 “최순실도 연설문 보여주고 하는 사이라 하며 꼬리 자르고 가려 하지 않았나”라며 “그런 정도로 끊어내고 가려 하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진행자의 ‘이 지사가 유 전 본부장과 경제공동체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 대표는 “김어준씨 표현대로 냄새가 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지사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등장인물에 빗대 ‘플레이어 1번’이라고 말하며 계속해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특검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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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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