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업자에게 개발이익 70% 환수한 모범사례” 자평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구속을 두고 “제가 소관하는 사무에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4일 서울시 중구 커뮤니티 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서울 공약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3000여명 성남시 공무원과 1500명 산하기관 소속 임직원에 대한 관리책임이 당시 시장이던 제게 있는 것이 맞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제도 한계와 국민의힘 방해 때문에 비록 이루지 못했지만, 개발이익을 완전히 환수하지 못해 국민께 상심을 이루게 한 건 정치인 한 사람으로서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은 민간사업자 투자와 수익 배분에 관여할 권한이 없다”며 자신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이 지사는 “대장동 개발 사업은 제가 가진 권한 안에서 민간업자에게 개발이익을 70% 환수한 모범사례”라면서 “지위고하 막론하고 엄정하게 물어줄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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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일 기자
msi@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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