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열린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유씨의 변호를 맡은 김국일 변호사가 법정으로 들어서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열린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유씨의 변호를 맡은 김국일 변호사가 법정으로 들어서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3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구속된 것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즉각 지사직에서 사퇴하고 특검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3일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유 전 본부장은 이재명 지사의 오른팔이라는 뜻에서 ‘우동규’라고 불린 인물”이라며 “이 지사가 이제 와서 ‘측근 그룹에 끼지도 못한다’며 손절하려 하지만, 그 말을 믿을 국민은 없다”고 말했다.

허 대변인은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최순실씨와 ‘경제공동체’라는 이름으로 묶여 엄중한 처벌을 받았다”며 “화천대유와 실무자 유동규, 설계자인 이 지사 셋은 ‘사업 공동체’로서 운명을 같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지사의 사퇴를 촉구하며 특검 수사를 자청하라고 요구했다.

윤 전 총장은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드디어 대장동 게이트의 꼬리가 잡혔다”며 “꼬리를 당기면 몸통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몸통은 ‘내 꼬리가 아니다’라며 버티고 있다”며 “꼬리 잡힌 이 지사는 즉각 사퇴하고 특검 수사를 자청하라”라고 촉구했다. 여기서 ‘몸통’은 이 지사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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