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지난 30일 부산 시청 앞 등대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9.1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지난 30일 부산 시청 앞 등대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9.1

1차 접종 60%, 접종 완료 36%

확진자 사망, 백신 미접종 40대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5일 부산에서 교회·체육시설 집단감염 등이 추가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0여명 발생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명, 이날 오전 50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1만 1720명으로 늘었다.

전체 확진자 52명의 분포는 해외입국자 1명, 접촉자 35명, 감염원 불명 16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접촉자 35명은 가족 15명, 지인 9명, 직장동료 4명으로 분류됐으며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2곳에서 7명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집단감염 사례는 총 3곳으로 확인됐다.

먼저 금정구 교회에서 이날 교인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8명이다. 진구 부동산 사업장에서 해당 교회로 이어지는 확진자는 종사자 24명, 접촉자 16명(교회 확진자 8명 포함) 등 총 40명으로 늘었다.

연제구 체육시설 감염고리에서는 가족접촉자 1명이 추가로 감염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이용자 6명, 종사자 2명, 접촉자 3명 등 총 11명이 됐다.

서구 체육시설 관련해서는 이날 이용자 2명,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이용자 10명, 접촉자 4명 등 총 14명으로 나타났다.

이날 1만 1670번 환자의 사망 소식도 전해졌다. 해당 환자는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40대로 현재 기저질환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병상 현황으로는 일반 183개, 중환자 17개, 생활치료센터 1194개가 남은 상태다.

현재까지 부산시 전체 인구의 60%가 1차 접종을 완료했으며 36.2%가 접종을 완료했다. 18~49세 연령층의 1차 접종률은 7.6%로 파악됐다.

부산시민방역추진단장은 “시에서는 예방접종자 인센티브가 주어지지 않으며, 사적 모임 인원의 경우에서만 예방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 최대 8인까지 허용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은 이날 자정부터 한 달간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완화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운영이 중단됐던 유흥시설 등의 영업이 재개되며 사적 모임은 4인까지 허용되나 예방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는 경우 8인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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