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운동장에 마련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국회 직원 및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7.1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운동장에 마련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국회 직원 및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7.15

전일 같은 시간보다 50명 많아

수도권 952명, 비수도권 426명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가운데 17일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쏟아져 역대 주말 최다치를 넘어섰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378명으로 전일 같은 시간 대비 50명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같은 수치는 주말 기준으로 이미 직전 최다 기록(11일 0시 기준 1324명)을 돌파한 것이다.

이날 0시 이후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952명(69.1%), 비수도권이 426명(30.9%)이다. 4차 대유행 이후 수도권의 비중이 7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시도별 확진자는 서울 511명, 경기 359명, 경남 95명, 인천 82명, 부산 63명, 강원 49명, 대전 45명, 대구 40명, 충남 36명, 충북 28명, 광주 23명, 경북 15명, 제주 11명, 울산 9명, 전남 6명, 전북 5명, 세종 1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적으로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16일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던 시민들이 검사소에 비치된 양산을 펼쳐 뜨거운 햇볕을 피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7.1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적으로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16일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던 시민들이 검사소에 비치된 양산을 펼쳐 뜨거운 햇볕을 피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7.16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400명대 후반에서 15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127명 늘어 최종 1455명으로 마감됐다.

4차 대유행으로 신규 확진자 수는 11일 연속 네 자릿수를 집계됐으며, 18일까지 12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게 됐다. 최근 1주간(11일~17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1324명→1100명→1150명→1614명→1599명→1536명→1455명이다. 하루 평균 약 1397명 수준이다.

주요 사례로는 수도권에서 ▲경기 군포시 개인교습소 관련 총 16명 ▲성남 고등학교 관련 총 15명 ▲인천 서구 대형마트(2번째 사례) 관련 12명 ▲서울 강동구 의료기관 10명, 비수도권에서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2번째 사례) 훈련병 16명 등이다.

한편 이날 지난 3일 열린 민주노총 서울 도심집회 참석자 가운데 확진자(3명)가 확인돼 정부는 집회 참석자 전원에게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요청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 2021.7.1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 2021.7.11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