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1455명 확진, 역대 네 번째
내일 비수도권 5인 금지 여부 발표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일 연속 1000명대를 넘어서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이 비수도권으로 퍼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우려되는 상황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1455명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1404명, 해외유입은 51명이었다. 이로써 국내 누적 확진자는 17만 6500명이 됐다. 전날보다 81명 줄었으나 확진자 수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네 번째로 큰 규모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국내 지역발생은 1404명, 해외 유입이 51명이다.
지역별로는 보면 서울 556명, 경기 385명, 인천 77명 등 수도권이 1018명(72.5%)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88명, 부산 61명, 충남 52명, 강원 45명, 대전 33명, 대구 28명, 경북·제주 각 14명, 광주 12명, 충북 11명, 울산 10명, 전북·전남 각 8명, 세종 2명 등 총 386명(27.5%)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2055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1.16%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604명 늘어 1만 6485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4명 많은 185명으로 확인됐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847명 증가한 15만 7960명이다. 확진자 중 치료를 끝내고 격리에서 해제된 비율은 89.5%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 642건이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58%(4만642명 중 1455명)로, 직전일 3.19%(4만 8128명 중 1536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58%(1114만 9226명 중 17만6500명)다.
위중증 환자는 총 185명으로, 전날(171명)보다 14명 많다. 사망자는 4명이 더 늘어 누적 2055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16%다.
정부는 수도권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낮 시간대 4명,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로 제한한 데 이어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하기로 했다. 이는 18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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